거제시 둔덕면 유지마을에 거주하는 반강웅(78)씨는 지난 14일 둔덕면사무소를 방문해 지역 내 경로당에 전달해 달라며 백미(10㎏) 22포를 기탁했다.

20여년 동안 한 해도 거르지 않고 해마다 사랑의 쌀을 기부해 지역사회 내 귀감이 되고 있는 반강웅씨는 “고향의 어르신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하기 위해 나눔을 시작하게 됐다”면서 “앞으로도 어르신들을 공경하면서 고향을 지키기 위해 힘쓰겠다”고 말했다.

이형운 둔덕면장은 “늘 한결같은 사랑으로 매년 여러 곳에 사랑의 온정을 전해준 반강웅씨에게 감사를 전하고, 나눔 문화 확산의 계기를 마련하고 서로 돕는 지역사회 분위기 조성을 위해 더욱 힘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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