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관광의 중심을 '거제'가 만든다
한국관광의 중심을 '거제'가 만든다
  • 백승태 기자
  • 승인 2019.0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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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거제시 1000만 관광산업 육성 ①】거제 관광산업의 현주소와 미래

조선산업 불황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거제시는 '조선산업 부활·1000만 관광도시 건설·일자리 창출'이라는 큰 숙제를 안고 있다. 침체된 거제경제를 되살리기 위해서는 꼭 이뤄내야 하고 성공해야 한다는 절박함이 있다. 민선7기 제9대 변광용 거제시장은 취임 2년차를 맞아 KTX 개통에 대비해 1000만명이 찾는 관광도시 거제 기반구축에 온 힘을 쏟아 붓는다는 계획이다. 변 시장은 1000만명이 찾는 관광도시 거제를 만들어 거제시의 위상을 되찾고 장밋빛 거제의 미래를 시민들에게 선물할 수 있을까. 본지는 거제시가 관광산업의 현주소와 미래를 어떻게 진단하고 있는지, 관광 서비스 개선방안과 세계로 나아가는 관광도시 거제를 위한 계획을 3회에 걸쳐 싣는다.   - 편집자 주


민선7기 거제시정은 시민 모두가 함께 평화로운 삶을 누리는 것이다. 그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조선·관광·일자리에 역점을 두고 있다.

조선산업 회생을 통해 지역경제를 살리고 KTX 개통에 대비한 관광인프라를 구축해 1000만 관광 도시 거제를 만들어 일자리를 늘린다는 계획이다.

2015년 사회조사에서 관광은 국민 여가 활동 가운데서도 선호도가 38.8%로 가장 높아 삶의 질에 영향을 미친다. 또 한국은행과 산업연구원이 조사한 2014년 취업유발계수에 따르면 관광산업이 18.9로 서비스업(17.3)보다 높고, 제조업(8.8)의 2배 이상 높아 고용창출 효과가 탁월한 것으로 조사됐다.

거제는 한국전쟁 당시 20여만명의 피난민을 받아들여 함께 국가의 어려움을 이겨낸 아픔과 인도주의 역사를 가지고 있다.

이처럼 거제만이 가진 인도주의적 자산에 '평화'라는 주제를 더해 관광상품화해 세계에 알린다는 계획이다. 저성장 국면에 접어든 세계 경제에도 불구하고 세계 관광시장은 4% 이상의 꾸준한 성장세를 유지하고 있다.

동북아 관광객 수는 2010년 1억1000만명에서 2030년 2억9000만명으로 늘어 세계 최대 관광시장으로 떠오르고 있다.

서부경남 KTX 조기 착공은 거제와 수도권을 2시간대로 연결하는 교통혁명을 실현해 거제시 관광과 물류산업 전반에 상상을 초월하는 경제적·사회적 파급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기대된다. 거가대교 통행료가 낮아지면 이에 따른 경제효과와 관광객 유입효과도 클 것으로 보인다. 변화하는 관광수요와 관광 트랜드에 어떻게 효과적으로 대응하느냐가 거제관광산업의 키워드다.

거제관광 현주소

거제시가 2018년 거제관광 실태에 대한 조사를 벌였다. 그 결과 비싼물가, 대중교통 이용불편, 거제만의 특색 있는 음식과 특산품 부족, 즐길거리 부족 등이 문제점으로 지적됐다. 물가안정을 위한 노력과 거제만의 음식과 특산품 개발을 끊임없이 하고 있지만 관광객들에게 크게 어필하지 못하고 있다.

불편한 대중교통도 여전한 골칫거리다. 도심지와 남부·동부·장목면 등으로 가는 시내버스는 여간 불편한 것이 아니다. 조금 더 폭 넓은 시각으로 접근해 대중교통으로 거제의 구석구석을 쉽게 찾아 갈 수 있는 방안을 찾기 위한 노력에도 지역적인 여건과 도로 사정 등으로 쉽지만은 않은 것이 현실이다.  

거제시 관광객 여건 분석 결과에 따르면 장점은 자연경관과 휴양관광 도시 이미지, 다양한 역사문화 관광자원 보유, 대규모 리조트와 숙박시설 보유 등이 꼽혔다.

반면 단점으로는 뚜렷한 관광 테마와 핵심자원 연계 부족, 지역 정체성 미흡, 휴가철 바가지요금과 불친절, 개발 가용지 부족과 과다한 규제가 지적됐다.

기회요소는 설문조사 결과 재방문 의사가 높고, 남해안 중심지로 인근 도시와 연계가 가능하고, 관광시설 등 기반 인프라의 지속적인 증가, 생활·문화방식 변화에 따른 관광기회 확대 등이었다.

위험요소는 조선산업 침체와 외국인 관광객 감소, 주력산업에 편중된 산업 형태, 경기 침체에 따른 여행·레저소비 침체, 인근 지역과 유사한 관광형태와 경쟁 심화였다.

거제시는 장점은 더 부각시키고, 단점은 적극적으로 보완하는 한편 기회요소를 잘 활용하고 위험요소를 제거하는 노력에 최선을 다해야 한다.

거제관광의 미래

거제시는 '수요자 눈높이에 맞춘 만족관광, 시민과 함께하는 감동 서비스, 일자리 확대와 지역경제 활성화'라는 정책기조로 1000만 관광객 시대를 대비하고 있다. 관광 활성화를 위한 기반조성, 새로운 추세에 맞는 콘텐츠 개발, 관광홍보와 글로벌 마케팅 전개, 관광수용태세 개선 등 4대을 전략과제로 선정했다.

외국인 관광객 투자유치를 위해 거제관광특구 지정과 해양레저 시설 확충을 위한 요트 계류장 조성, 지세포 해양문화테마파크 조성, 고부가가치 관광산업 육성을 위한 국제 크루즈 선박 입항 구축 등 국제적인 해양관광 메카를 조성할 계획이다.

거제케이블카 설치, 내도-공곶이-서이말지구 개발, 이순신 테마파크 건설, 지세포 해양문화 테마파크 조성, 장목관광단지, 해양관광 진흥지구 등 대규모 민자투자유치사업을 성공적으로 추진해 기존 관광지와 차별화를 통한 경쟁력을 강화한다는 전략이다. 국내 최대 규모의 돔형 온실을 갖춘 자연생태테마파크, 지심도 생태관광명소, 목재문화 체험장, 치유의 숲 등을 조성해 자연자원의 보존과 개발의 조화로 특화된 명품 관광지 조성 등 관광활성화를 위한 기반 조성에 심혈을 기울일 계획이다.

소득수준이 높아지고 평균수명이 늘어나면서 건강, 외모, 여가 등에 적극적인 시니어 계층이 새로운 소비층으로 급부상하고 있다.

이같은 관광 트랜드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응하기 위해서 웰니스 관광, 테마여행 10선 코리아 둘레길, 가고싶은 섬 등 단순관광에서 체험관광으로 변화를 시도하고 있다.

해양관광·해양레저를 즐기는 인구가 늘어남에 따라 해양치유·수중레저·마리나 등 관광자원성과 시장성이 뛰어난 사계절 즐길거리 관광 상품을 개발하고, 음식 탐방 트랜드 확산에 따라 먹거리 관광상품과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개발해 나갈 계획이다.

변광용 거제시장은 "국내·외 관광객 유치를 위해 다양한 홍보 마케팅 전략을 수립하고 거제의 특색있는 콘텐츠 개발과 스토리텔링 관광루트 구축으로 1000만 관광도시 거제를 넘어 세계로 나아가는 거제시를 만드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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