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40대 학부모 위한 정책에 중점

이제 중학교에 들어가는 아이가 한 명 있다. 초등학교와는 다르게 중·고등학교를 가면 아이들이 입는 교복 값이 만만치 않다. 한 벌 사서 3년 내내 입는 것도 아니고 한 벌만 사야 하는 것도 아니니 부담이 적지 않다. 전국이 저출산과 고령화로 힘든 시기에 예산은 전년과 비교해 늘었다는 건 환영할 일이지만 가장 돈이 많이 들어가는 30~40대 학부모들을 위한 정책에도 신경썼으면 좋겠다.  김경숙(40·옥포2동)

 

효과적이고 현명하게 예산 배분해야

조선경기가 휘청거림에 따라 많은 사람들이 거제를 떠났다. 한 가족이 떠나면 서너명의 인구가 빠진다. 예산이 늘었다니 좋은 소식이지만 효과적으로 현명하게 배분해야 할 숙제가 남았다. 65세 노령인구의 복지혜택은 크게 모자라진 않다고 생각한다. 국민연금·노령연금·일자리정책 등 부족함을 느끼진 않는다. 젊은 층의 유입, 새로 태어날 아이들을 위한 정책들의 예산편성이 증대되길 바란다.  윤선자(58·연초면)

 

학부모 맞춤정책과 조선산업 지원책 병행

조선경기가 회복돼야 전입인구도 늘고, 젊은 부부들이 많아질 것이다. 거제는 전국에 비해 아이가 적은 도시는 아니다. 자라나는 아이들을 위한 사업예산에 신경을 더 써야 한다. 유아·어린이들이 커서 10대가 되면 더 많은 돈이 들어가는데 그에 대한 맞춤정책도 계획해주길 바란다. 지역경제가 활성화되면 인구도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조선산업 지원책도 병행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이은영(38·고현동)

 

실효성 있는 일자리정책 필요

조선경기가 어려워지면서 모두들 많이 힘들어 하고 있다. 일자리가 많이 줄어 가족을 부양해야 하는 아버지들의 어깨가 많이 무거워졌다. 일자리정책에 많은 예산을 쏟아 부은 만큼 실효성 있는 정책을 펼쳐주길 바랄 뿐이다. 정부에서 몇 조원을 쏟아부어도 일자리가 많지 않다고 하는데 거제시도 똑같은 실수를 반복하지 않았으면 좋겠다. 어떨 땐 차라리 그냥 나눠줬으면 하는 생각이 들기도 한다.  오홍환(53·옥포동)

 

사람들이 찾아올 수 있는 일에 투자

시장이 잘 돌아가려면 사람들이 많이 찾아와야한다. 사람들이 찾아올 수 있는 일에 투자해주길 바란다. 외국에는 연구단지도 많이 짓고 새로운 산업들을 많이 개발한다고 하는데 거제에도 그런 투자가 필요하지는 않을까? 조선산업 관련 연구 뿐만 아니라 다른 산업분야에 대해서는 시가 적극 나서야한다고 생각한다. 관광산업을 활성화하기 위해 전문가들이 연구할 수 있는 기관을 설립하는 것은 어떤가?  김현철(58·수양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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