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시는 삼성중공업 자원봉사 단체인 산울림과 합동으로 지난 5일 사등면 지석리 추모의집 인근 임야에서 소나무재선충병 예방 나무주사 캠페인 및 작업을 벌였다.

이날 작업에는 시 산림녹지과 직원들과 산울림 봉사단체·거제시자원봉사협의회 등이 참여해 소나무재선충병 방제 캠페인을 펼쳤으며, 산울림 청소년부 회장 임명장도 수여했다.

예방나무주사는 나무의 수액이동이 정지된 1~3월과 11~12월 시기에 실시할 수 있으며, 건전한 소나무의 줄기에 구멍을 뚫고 적정량의 약제를 주입해 소나무 재선충병을 예방하는 작업이다.

산울림 전유현 회장은 “성인뿐만 아니라 청소년들에게도 소나무재선충병의 심각성을 알리 수 있는 좋은 교육의 기회였다”면서 “예방작업에 동참해 산림보호에 앞장 설 수 있어 기뻤다”고 말했다.

김규승 산림녹지과 과장은 “시 전역에 소나무재선충병이 널리 퍼져 있는 상황에 소나무재선충병 방제에 시민이 함께 동참을 한다면 거제가 머지않아 소나무재선충병 청정지역이 될 수 있을 것”이라면서 “험한 산에서 작업하는 특성상 사고의 위험이 따르므로 각별히 안전사고 예방에 최선을 다해달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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