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가 급격히 추워지면서 빙판길 미끄러짐 사고가 이어져 상습적으로 얼어붙는 도로에 거제시는 시급한 조치를, 시민들은 보행에 보다 주의가 필요해 보인다.

최근 검은색 롱패딩의 유행으로 눈에 띄지 않는 보행자와의 교통사고가 잦아지고 있는 양상이다. 이에 대한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

○…지난 27일 오후 6시20분께 사등면 가조교 인근 도로에서 오토바이 등 차량 3중 추돌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오토바이 운전자 A(49)씨가 다쳤지만 다행히 큰 부상을 입지는 않았다.

○…같은 날 오후 9시48분께는 장평동 B 아파트에서 화장실 내 번개탄을 피운 C(23)씨가 가족들에게 빨리 발견되면서 안타까운 사고를 막을 수 있었다.

○…지난 24일 오후 9시40분께는 옥포동 백수약국 앞 도로에서 승용차와 보행자가 부딪치는 사고가 발생했다. 보행자 D(54)씨가 차에 부딪치면서 넘어져 그 충격으로 쓰러졌지만 경상으로 전해졌다.

거제소방서 관계자는 "본격적인 한파로 인해 운동력이 줄어들면 평소보다 근육이 긴장돼 있어 큰 부상으로 이어질 수 있다"며 "사고 발생을 줄이기 위해 운전자는 속도 규정을 잘 지키고, 보행자는 좌우를 잘 살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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