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6일 국·공유지 공공시설 입지선정을 위한 타당성 조사용역보고회 열어
대상지 44곳 中 개발 25곳, 존치 10곳, 매각 9곳…조사

시 회계과가 시 국·공유지 44곳을 조사한 결과를 바탕으로 국·공유지의 공공시설 입지 선정을 위한 타당성 조사용역 보고회를 지난 26일 시청 중회의실에서 열었다. 사진은 동부면 산촌리 230-1번지로 주민들이 휴식공간으로 활용할 수 있는 향후 체육관련 시설 등으로 개발 가능성이 열렸다.
시 회계과가 시 국·공유지 44곳을 조사한 결과를 바탕으로 국·공유지의 공공시설 입지 선정을 위한 타당성 조사용역 보고회를 지난 26일 시청 중회의실에서 열었다. 사진은 동부면 산촌리 230-1번지로 주민들이 휴식공간으로 활용할 수 있는 향후 체육관련 시설 등으로 개발 가능성이 열렸다.

거제시가 노후화된 공공시설물을 이전·신축하기 위해 국·공유지를 조사했다.

시 회계과는 시 국·공유지 44곳을 조사한 결과를 바탕으로 국·공유지의 공공시설 입지 선정을 위한 타당성 조사용역 보고회를 지난 26일 시청 중회의실에서 열었다.

이 자리는 각 단체·기관마다 협소하고 노후화된 시설에 대한 빗발치는 이전과 신축 의견을 수용하고 전반적인 국공유지 재산을 살펴보기 위해 마련됐다.

시 회계과에 따르면 조사대상지 44곳을 조사해 개발로 25곳, 존치 10곳, 매각 9곳으로 중간용역에서 보고했다. 부지마다 조사단들이 직접 확인을 하고 부지와 관계된 담당부서와의 충분한 의견을 교류해 전문성이 엿보였다.

도시계획시설 용도 가능성이 있는 곳은 시설 입지보다 도로·공원 등의 개발로 연계했다. 특히 입지여건에서 토지현황이나 위치도 뿐 아니라 지적도 및 용도지역, 지형도 및 경사도, 주변부지 답사 등을 통해 구체적인 조사가 이뤄졌다.

이번 용역에서 대상지는 동부·거제·사등면과 고현동이 각 6곳으로 가장 많았다. 국·공유지 면적은 거제면이 가장 넓었다. 이 가운데 공유지인 서상리 120외 1필지는 9만663㎡로 가장 넓은 국·공유지로 확인됐다.

임야지역인 이 공간은 경사도 20도 이하로 대체로 개발이 용이하고 거제시 농어촌 테마공원 개발 예정지로 예정돼 있다.

거제면과 아주동은 각 4곳의 공유지에 공공시설 개발로 예정돼 있어 주민들의 기대감이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시 회계과의 이번 조사 용역에 거제시가 자산 활용을 위해 미래를 내다봤다는 긍정적인 의견이 나왔다.

거제시의회 A 의원은 "국·공유지 입지선정을 진행할 경우에는 주변 주민들의 의견을 반영해야 하고 사전에 의회와 충분한 논의를 할 필요가 있다"면서도 "주민설명회 이전에 거제시가 이처럼 주변 환경과 지형에 대해 제대로 조사를 한 적이 있었는지 이번 시도에 긍정적인 평가를 내리고 싶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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