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어촌 오지마을 대체 교통수단으로 정착

거제시는 농어촌·벽지 등 대중교통 사각지대 주민들의 이동권 향상을 위해 운영중인 브라보 택시를 2019년부터 대폭 확대 운영하기로 했다.

거제시에서 운영하고 있는 브라보 택시는 시내버스의 운행이 없거나 적은 횟수로 운행하는 농어촌 지역, 특히 고령 주민들에게 새로운 교통 모델로 환영받고 있으며, “병원이나 시장 갈 때” “면사무소나 장보러 갈 때” “머리하고 목욕하러 갈 때” 등 65세 이상 노인들에게 인기가 많았다. 

브라보 택시는 현재 거제시 사등면 장좌 마을 등 6개 마을에서 운영중에 있으며, 마을에서 브라보 택시를 부르면 주민들이 1,200원을 계산하고 나머지 요금 차액은 거제시가 택시회사에 지급하고 있다.

이에 거제시 관계자는 내년부터 국비 보조금 등을 추가 신청하여 현재 6개 마을에서 2019년 7개 마을로 향후 브라보 택시가 필요한 10~30개 마을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거제시는 그동안 오지마을 적자 노선을 운행하고 있는 실정으로, 브라보 택시를 확대하면 대중교통이 취약한 주민들에게 교통편의를 제공하는 한편 예산을 절감할 수 있다.

시 관계자에 따르면 올해 3개 업체 36대 브라보 택시에서 내년부터는 희망하는 617대 모든 택시에 대하여 확대 운영하고, 배차방식을 콜센터 대표번호로 통일하고 요금 체계도 미터기 요금을 우선하되 기준지 요금(인근 면·동 소재지에서 출발하는 요금)을 병행하는 등 브라보 택시의 운영 방식을 점차 개선·적용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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