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언제부터 거제신문을 읽었는지
=  올해 거제신문 학생기자 모집에 딸이 지원하게 되면서 집에서 읽기 시작했다. 처음에 의욕 넘치는 모습이었지만 한편으론 고등학교에 진학하면서 학업과 더불어 잘 할 수 있겠나 걱정이었다. 아니나 다를까 기사 좀 보내달라고 전화를 몇 번을 받았는지 모를 정도였다.(웃음)

Q. 가장 먼저 읽는 지면은
= 찾고싶은 기사나 아는 사람이 나왔다는 기사가 있으면 해당기사를 먼저 찾아본다. 아파트주민들끼리 하는 봉사활동도 지난 연말에 실렸기에 찾아서 모두 돌려봤었다. 평소에는 첫페이지부터 차근차근 읽어보는 편이다.

Q. 삼성·대우조선 경영자에게 한마디 한다면
= 밴드에 대우 수주량이 목표의 90%를 달성했다는 게시글이 올라왔다. 삼성조선소 앞에는 모 정치인이 수주를 축하한다며 현수막도 달아놨다. 마지막까지 좋은 소식이 들린다는 것은 좋지만 다른 면에서는 인력감축 문제도 있다. 예전처럼 호황시절로 돌아갈순 없겠으나 한국조선업만의 강점을 살려야한다.

Q. 거제에서 가장 떠오르는 이슈는
= 최근 공중파 방송에서 일명 '거제기절쇼크사건'이라고 방송됐다. 거사모나 맘카페에서는 관련 글로 연신 뜨겁다. 관련 교회에서는 자기들은 3자라며 미지근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고 한다. 추운 겨울 따뜻한 소식 대신 안타까운 소식만 들리는 것 같아 더 시린 겨울인 것 같다.

Q. 내년 거제신문 지면개선방향은
= 지역신문도 변화를 하지 않으면 살아남기 힘든 시대니 고민이 클 것이라 생각된다. 힘들지 않은 곳이 어디 있겠냐마는 거제시민들 역시 생계에 이리저리 지쳐 힘들어 하는 것 같다. 그래서 시민들의 관심을 끌 수 있는 주제선정이 매우 중요하다. 조합장 선거가 있지만 총선이나 전국동시지방선거처럼 시민 모두가 관심가지는 선거는 아니기에 지면배치에도 신경을 쓸  필요가 있다.

Q. 거제신문에게 하고싶은 말은?
= 많이 어려운 시기다. 나 역시도 신문을 받아보기 시작한지 얼마 안됐다. 물가도 많이 올라 커피 한 잔 가격이 한 달 구독료보다 비싸다. 거제신문의 가치를 결정하는 것은 거제신문의 직원들이다. 가치가 높아진다면 자연스레 알아줄 것이다. 2019년에도 가치 있는 지역신문으로 거듭나길 기대하며 파이팅하길 바란다.

 독자 = 박현주(45·상문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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