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신문 창간30주년 특별기획]‘거제가 만나고 싶은 사람’ 이기우 인천재능대 총장

거제신문 창간30주년 특별 기획사업으로 ‘거제가 만나고 싶은 사람’ 그 첫 번째 인물로 이기우 인천재능대학교 총장을 만났다. 연초면 다공리가 고향인 이기우 총장은 교육부 차관과 국무총리 비서실장 등을 역임했으며 현재 거제시 대외협력관으로 거제를 위해 봉사하고 있다.

연말연시를 맞아 고향 거제를 찾은 이 총장은 친인척들과 선·후배들을 만나 정담을 나누고 지역 재래시장 등을 둘러보며 바쁜 일정을 보냈다.

100년에 한 번 나올까 말까하는 공무원, 9급 공무원에서 교육부차관까지 ‘9급 공무원의 신화’, 최장기 대학 총장, 마당발 등의 많은 수식어가 뒤따르는 이 총장은 다양한 수식어에 걸맞게 자타가 인정하는 입지적 인물로 통하며 왕성한 활동을 하고 있다.

지난 30일 오후 본사를 찾은 이 총장은 “연말연시 고향에 머물면서 많은 사람들과 만나 덕담들을 주고받을 것”이라며 “조선산업 불황 등으로 어려운 2018년이었지만 굳은 의지와 희망찬 믿음으로 함께 노력하면 재도약하는 2019년이 될 것”이라고 장담했다.

이 총장은 인터뷰를 통해 고향 거제와 학창시절의 추억과 꿈·가족사랑·공직생활·건강비결 등에 대해 담담히 밝히면서 과거와 현재를 바탕으로 미래에 대한 계획도 솔직담백하게 털어놨다.

특히 총선 등 각종 선거 때마다 하마평에 올랐고 출마권유에 사의를 표명한 이유를 묻는 질문에 이 총장은 “그동안 거제는 길거리 강아지도 1만원권 지폐를 물고 다닌다고 할 정도로 경기가 좋았다. 그러나 지금은 거제가 어렵고, 거제를 잘 이끌어갈 수 있는 정치인이 절실하다”면서 “옆에서 돕는 것도 중요하지만 이제는 직접 당사자가 돼 난국 타개와 거제발전을 견인하는 것이 더 효과적이고 필요한 때라는 생각이다”며 정치에 대한 소신을 우회적으로 밝혔다.

그러면서 오랜 공직생활과 교육부 차관, 국무총리 비서실장 등을 통해 쌓은 인적네트워크를 활용할 수 있는 길이 있다면, 또 장담할 수 없지만 거제를 위해 할 수 있는 정치적 역할이 주어진다면 피할 생각은 없다“고 총선출마에 대한 의지를 에둘러 표했다.

거제신문은 이기우 총장과의 인터뷰를 거제방송 유트브와 지면에 게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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