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지검 통영지청(지청장 류혁)과 법사랑위원 청소년위원협의회가 지난 19일 중곡동 미남크루즈선착장 및 신오교에서 '셉테드 23호' 현판식을 열었다.

이날 현판식은 법사랑통영지역연합회(회장 최수천)임원들과, 법무부 법사랑위원 통영 청소년위원협의회 거제지구(위원장 김환중) 등이 참석했다.

대상지는 지난 10월 발생한 일명 '거제 묻지마 살인사건' 현장이다. 대상지는 인적이 드물며  기존 설치된 CCTV 2기도 식별이 어려워 우범지대로 전락할 수 있다는 지적이 잇따랐다. 특히 사건장소 인근은 부족한 조명시설 등으로 청소년 및 주민생활에 위험성이 부각됐었다.

이에 청소년위원협의회 등은 지난 10일 CCTV 4기, 보안등 5기, 임시보안등 3기, 외부펜스 설치, 주차장정비사업 등을 완공했다. 거제시도 가로등 4기를 설치할 예정이다. 사업비는 거제시(3200만원)와 법사랑위원회(500만원) 예산으로 충당했다.

류혁 지청장은 "시민 안전과 법질서 확립을 위해 법사랑위원회가 애써 줘 마음이 흐뭇하다"며 "늦었지만 위험성 높은 이곳에 보안시설이 갖추어져서 다행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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