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시(시장 변광룡)는 지난 1일부터 4일까지 중국 심양시에서 1000만 관광시대를 앞당기기 위한거제관광 마케팅을 펼쳤다.

박명균 거제부시장을 단장으로 홍보단은 첫날 주심양 한국총영사관과 한국관광공사 심양지사가 공동 주최한 한중 문화관광 사진전시회에 참석했다.

이날 사진전시회에서는 ‘거제시 특별전’ 코너가 마련돼 바다가 없는 심양시민들에게 아름다운 거제비경을 소개하는 자리가 됐다.

둘째 날에는 세해가예국제무역유한공사(世海嘉藝國除貿易有限公司·대표 조영매) ‘거제시 홍보관’ 개관식에 참석해 관광객 유치에 따른 업무협약을 체결했으며, 자유여행·신혼여행 등 거제와 부산을 연계한 맞춤형 관광상품을 개발할 예정이다. 이 자리에는 조선족 사업가들도 함께 자리해 거제의 투자유치와 관광에 많은 관심을 나타냈다.

셋째 날에는 심양시청 외사판공실 동북아처를 방문해 앞으로 우호협력도시로서 관광·교육·문화·체육 등 두 도시간의 교류를 적극적으로 추진키로 했다.

이어 한국관광공사 선양지사(지사장 김용재)를 방문해 관광객 유치와 거제시 홍보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관광마케팅의 일정을 마쳤다.

한편 중국 심양시는 인구 850만명이 거주하며 면적은 서울의 2배 크기다. 심양시는 동북아 물류·교통의 중심지로 중국 3대 공업도시 중 하나이며 IT·자동차산업이 발달했다.

거제시 관계자는 “중국 동북3성의 중심도시로서 심양시는 이미 대도시로서의 규모를 갖췄지만 앞으로의 발전가능성은 무궁무진한 지역임을 알게 됐다”면서 “바다가 없는 심양시의 시민, 성공한 조선족 기업가와 그 임직원들의 관광지로 거제시가 충분한 매력을 가진 곳임을 홍보했다. 아울러 거제시는 고 김영삼 전 대통령과 현 문재인대통령을 탄생시킨 아주 특별한 도시임을 강조했다”고 말했다.

또 “중국정부의 관광 규제가 해제될 때를 대비해 맞춤형 관광콘텐츠 개발과 관광지 관리에 최선을 다해 중국 관광객이 거제를 많이 찾도록 만전을 기하고자 한다”면서 “앞으로 심양시 정부와 각 분야별 교류를 적극적으로 추진해 우의를 더욱 돈독히 다지며, 정보공유를 통해 남북교류업무도 실질적인 성과를 낼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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