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지 포함 118개 지역단체 참여해 범시민운동…경남도·부산시 압박

거가대교 통행료인하 범시민대책위원회가 지난달 27일 거제시공공청사 중회의실에서 참여단체 대표 및 실무자가 모인 가운데 1차 전체회의를 했다. 이날 오전까지 참여단체는 본지를 비롯해 118개 단체가 참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거가대교 통행료인하 범시민대책위원회가 지난달 27일 거제시공공청사 중회의실에서 참여단체 대표 및 실무자가 모인 가운데 1차 전체회의를 했다. 이날 오전까지 참여단체는 본지를 비롯해 118개 단체가 참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힘을 한데 모아 이번에는 반드시 거가대교 통행료를 반값으로 낮춥시다."

거가대교 통행료 인하 목소리가 높여지는 가운데 지역 단체들이 힘을 모아 범시민운동을 펼칠 계획이다. 이 운동에 본지도 참여해 시민들의 숙원인 거가대교 통행료 반값 인하를 하는데 힘을 실을 예정이다.

'거가대교 통행료인하 범시민대책위원회(집행위원장 진휘재·이하 대책위)'는 지난달 27일 거제시공공청사 중회의실에서 참여단체 대표 및 실무자가 모인 가운데 1차 전체회의를 진행했다. 회의는 개회선언·국민의례·참여단체소개·상임대표인사·안건심의 순으로 이어졌다.

대책위에 따르면 이날 오전까지 참여의사를 밝힌 지역단체는 본지를 비롯 118개 단체인 것으로 확인됐다.

진휘재 집행위원장은 "27일까지 아침에 집계를 해봤더니 118개 단체가 참여의사를 밝혔다"며 "8년 전에는 지속적으로 운동이 이어지지 못해 결실을 맺지 못했지만 이번만큼은 통행료 인하는 물론 통행료 무료화까지 힘차게 밀어붙여 보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1차 회의에서는 집행위원회 구성 승인의 건과 통행료 인하 집회 및 시위 개최의 건, 통행료 인하를 위한 범시민 서명운동의 건, 현수막 게시활동의 건, 대책위 활동기금 모금의 건(목표액 1000만원) 등에 대한 안건을 상정하고 논의가 이뤄졌다.

집행위원회는 7개국으로 나눠 지난달 20일 창립총회에서 위임받은 내용에 따라 각 참여단체의 실무자 중심으로 구성됐다. 사무국장에 거제공인중개사협회 손진일, 재무국장 거제경제정의실천연합 배동주, 기획국장 거제주민자치위원회 이장준, 홍보국장 거제시이통장협의회 전미라, 대회협력국장 거제상공회의소 이정학, 조직국장 거제시발전연합회 양수식, 투쟁국장 삼성중공업일반노동조합 김경습 등이 임명됐다. 총궐기대회를 비롯해 1인 시위 및 경남도청과 부산광역시청에의 항의 집회 등에 대한 계획도 일부 논의됐다.

대책위는 거가대교가 개통 8주년을 맞이하는 오는 13일 오후 2시 거가대교 톨게이트 입구에서 대규모 궐기대회를 예고했다. 또 다음날인 14일부터는 각 참여단체들에 의한 릴레이 1인 시위도 벌일 계획이다.

거제시민의 약 10%인 2만5000명을 대상으로 범시민 서명운동도 펼쳐져 시민들과 공감대를 형성해 경남도청과 부산시청에 압박한다. 경남도청과 부산시청의 항의집회에 대한 구체적인 세부계획도 곧 집행위원회에서 결정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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