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지난달 28일 능포동주민센터서
청년과 함께 고민하는 '소통의 장' 마련

거제 청년들을 위한 통일공감좌담회가 열렸다.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거제시협의회(회장 김동성·이하 거제평통)는 지난달 28일 능포동 주민센터 회의실에서 지역사회 청년들의 통일담론을 형성하고 통일에 대한 지지기반 확립을 위한 '청년과 함께하는 평화공감 좌담회'를 개최했다.

이날 좌담회는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청년자문위원회·청년지도자 등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민주평통 홍보 동영상 시청과 주제발표·참석자 자유토론·질의응답 순으로 진행됐다.

'한반도 변화와 바람직한 통일방향'이라는 주제로 강연한 인제대학교 진희관 교수는 "실정에 맞는 통일의 방식과 속도를 갖추고 북한의 도발에 철저히 대응하면서 출구전략을 모색할 필요가 있다"며 "통일의 '명분과 실리'를 함께 추구하면서 지역사회의 발전을 위한 남북협력 구상과 노력 전개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강연 후에는 질의응답 식으로 청년들과 통일에 대해 고민해보는 '소통의 장' 시간도 마련됐다.

한편 거제시협의회는 이번 좌담회를 통해 거제를 대표하는 청년단체를 선정하고 여론조사와 설문지 작성을 통해 청년자문위원과 청년단체회원의 통일여론수렴활동을 병행할 계획이다.

김동성 거제평통 회장은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는 헌법에 설립근거를 둔 대통령 직속 자문기관"이라며 "오늘 좌담회를 통해 거제 청년들이 통일에 대한 역량을 키워 지역사회의 통일지지기반이 확립되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행사에 참가한 A씨는 "강의도 좋았지만 무엇보다 평소 궁금했던 부분들에 대해 전문가의 이야기를 직접 들을 수 있어서 좋은 시간이 됐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활동을 통해 많은 사람들이 통일에 대한 인식이 개선되길 바란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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