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언제부터 거제신문을 읽었는지
= 2013년도부터 읽었다. 거제신문에 근무하던 직원을 통해 읽기 시작했다. 그 직원은 그만뒀지만 거제신문은 계속 보고 있다. 그리고 독자의 입장에서 차분한 감시도 하고 있다. 초심을 잃는다면 독자들은 언제라도 떠날 수 있다는 것을 명심해야 한다.

Q. 가장 먼저 읽는 지면은
= 최근에는 기획기사를 먼저 읽는다. 지난 해에도 흥미롭게 읽었지만 올해 연재된 '거제의 자살'과 '도시디자인', '조선산업' 기사도 아주 흥미롭게 읽고 있는 중이다. 그 중에서도 도시디자인 기획기사가 가장 우리생활에 밀접하게 다가와서 더욱 좋았다. 지역 내 기사들은 대부분 비슷하다보니 다른 신문과 확연하게 다른 기획기사에 눈이 먼저 간다.

Q. 최근 기사 중 기억 남는 기사는
= 지금 연재되고 있는 조선산업 기획 기사를 재미있게 보고 있다. 거제 사람들의 대부분이 조선업과 관련된 일을 하고 있다. 그래서인지 신문을 읽을 때 관련 기사를 먼저 읽게 되고, TV를 볼 때도 관련 뉴스가 나오면 채널을 멈추고 보게 된다. 울산 현대조선의 분위기와 인근 일본의 조선산업의 이야기도 심도있게 다뤄줘서 흥미롭게 읽고 있다.

Q. 거제에서 가장 떠오르는 이슈는
= '묻지마 살인' 사건의 첫 재판이 29일에 열렸다. 살해동기에 고의성은 없었다고 한다. 휴대폰으로 사람의 죽음과 관해서 검색해 본 결과도 있는데 고의성이 없다니 참으로 어처구니도 없고 화도 난다. 내 주위의 많은 사람들도 분노했다. 내가 살고 있는 거제에서 이런 안타까운 일이 일어난 것도 안타깝다.

Q. 거제신문에 하고 싶은 말은
= 거제사람 인터뷰의 기사의 형식이 바뀐 것 같다. 이전에는 인터뷰이가 어떤 사람인지로 시작해 이야기를 풀어가면서 그 사람에 대해 알아가는 식이었는데 최근에는 문답형식으로 바꿨다. 다른 독자들은 알 수 없지만 나는 이전 인터뷰만큼 재미가 없다. 여러 과정을 거쳐 방식을 바꿨겠지만 좀더 인터뷰 기사에 대해서 많은 신경을 써 주길 바란다.

 독자 = 반승진(56·장평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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