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현농협(조합장 지영배)은 지난달 29일 수양동 양정마을 회관에서 ‘또 하나의 마을 만들기’ 명예이장 위촉식을 가졌다.

신현농협 다문화여성대학과 양정마을이 함께한 ‘또 하나의 마을 만들기’는 기업CEO나 단체장 등을 농촌마을의 명예이장으로 위촉하고 소속 임직원이나 회원들을 명예주민으로 참여시켜 점차 활력을 잃어가는 농촌마을에 ‘또 하나의 마을’을 만들어 도농협동 모델을 창조하자는 사업이다.

이번 위촉식에는 지영배 조합장을 비롯해 옥미연 수양동장과 농협거제시지부 박정우 단장, 신현농협 임직원·마을주민·다문화여성대학생 등 총70여명이 참석해 위촉장 전달과 함께 몸이 불편한 마을 어르신들을 위한 보행보조기 12대를 기증했다.

또 신현농협 여성대학 풍물단의 풍물한마당과 떡국나누기를 통해 결혼이민여성들과 양정마을과의 친밀감을 높였다.

신현농협 다문화여성대학은 현재까지 총 7기 150여명를 배출했으며, 이민여성의 안정된 생활기반 조성과 다문화사회 정착을 위한 언어·문화·생활 이해교육 등을 운영하고 있다. 양정마을은 신현농협 농업인 조합원 80여명이 거주하는 마을로 주 작목은 미곡과 배추다.

지영배 조합장은 “양정마을 농업인들이 타국에서 외로움을 느끼는 결혼이민여성들에게 친정부모와 같은 존재가 돼주길 바란다”면서 “앞으로도 우리 농촌에 새로운 활력을 줄 수 있는 도농 교류활동으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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