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S 서거 3주년 추모식
김영삼대통령기록전시관 앞 광장서 지난 22일 열려

고 김영삼 전 대통령 서거 3주기 추모식이 지난 22일 장목면 대계마을 김영삼대통령기록전시관 앞에서 거행됐다. 이날 추모식에는 변광용 시장을 비롯한 300여명의 추모객들이 참석해 추모영상 관람과 추모시 낭송 등을 하며 김 전 대통령을 추모했다.
고 김영삼 전 대통령 서거 3주기 추모식이 지난 22일 장목면 대계마을 김영삼대통령기록전시관 앞에서 거행됐다. 이날 추모식에는 변광용 시장을 비롯한 300여명의 추모객들이 참석해 추모영상 관람과 추모시 낭송 등을 하며 김 전 대통령을 추모했다.

"김영삼 대통령의 생애는 시련과 극복 도전과 성취의 대한민국 현대정치사 그 자체였다. 군부독재와 불의에 당당히 맞선 투쟁은 지금까지 '김영삼'이라는 이름을 그 누구보다도 밝고 빛나게 하고 있다."

고 김영삼 전 대통령 서거 3주기 추모식에서 변광용 거제시장은 김 전 대통령을 이렇게 추억했다.

지난 22일 김영삼 전 대통령(YS)의 고향인 장목면 외포리 대계마을 '김영삼대통령 기록전시관' 앞 광장에서 열린 추모식에는 변광용 거제시장·옥영문 시의회 의장 등 추모객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추모식은 추도사·추모영상 상영·추모공연·추모시 낭송·헌화·전시관 관람 순으로 진행됐다.

YS의 민주주의를 향한 열정과 고뇌의 시간을 담은 추모영상을 감상했다. YS의 어린시절 모습을 비롯해 민주화를 위해 독재에 맞선 장면, 대통령에 당선된 뒤의 모습 등 과거 그의 업적들이 참석자들에게 전달됐다.

또 추모시 낭송은 눌산 윤일광 선생의 '거산(巨山), 그대는 산이었고 바다였다'를 거제시문인협회 고혜량 씨가 낭송했다.

유족을 대표해 작은 아들인 김현철씨는 영상을 통해 "잊지 않고 찾아주신 시민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며 "투명한 정신과 투명한 경제가 뿌리내릴 수 있도록 노력해온 부친의 정신을 이어받아 대한민국의 보탬이 되겠다"고 전했다.

추모 공연에는 '선구자', '고향의 봄', '아침이슬' 등 고인이 생전 즐겨 듣던 가곡을 비롯해 민주화 운동을 상징하는 노래들이 울려 퍼졌다. 참석자들 가운데서는 YS를 기리며 눈물을 보이는 이들도 있었다.

이후 참석자들의 헌화와 기록전시관을 둘러보며 고인을 추모하는 것으로 행사는 마무리됐다.

한편 서울 국립현충원에서도 YS 서거 3주기 추모식이 열렸다. 이날 추모식에는 YS의 차남인 김현철 ㈔김영삼민주센터 상임이사와 유가족들은 물론 문희상 국회의장과 이낙연 국무총리, 여야 4당 대표를 비롯한 정치권 인사들이 대거 참석해 김 전 대통령의 넋을 기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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