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일인 지난 15일 거제지역에서는 거제제일고와 해성고를 제외한 인문계 고등학교 5곳에서 수능시험이 치러졌다.

통영교육지원청에 따르면 거제지역에서 수능시험 지원자 수는 졸업예정자와 졸업자·검정고시 및 기타응시자를 포함해 2551명이다. 이 가운데 수능시험 당일 의무과목인 4교시 결시자 수는 335명으로 이들을 제외한 2216명이 시험을 치른 것으로 확인됐다.

시험장별 학생 배치는 거제중앙고에 남자 539명, 거제상문고에 남자 532명, 거제옥포고 여자 487명, 연초고 여자 495명이 치렀다. 거제고만 506명의 남녀가 함께 치르는 시험장이었다.

수능당일 입실 마감 시각 1시간 전부터 각 시험장에는 수험생들을 응원하는 후배들과 교사들의 목소리로 가득했다.

손수 만든 현수막을 들고 선배들을 응원하는 후배들이 있는가하면 머리띠를 두르고 단체로 응원하는 이들도 있었다. 또 핫팩과 따뜻한 차를 나눠주는 학부모까지 '수능대박'을 응원하는 사람들의 열기로 시험장 입구는 뜨거웠다.

원활한 차량통행을 위해 각 교차로에는 거제경찰과 거제시·모범택시운전자회 등에서 수험생들이 안전하게 시험장소까지 도착할 수 있게 도왔다.

특히 입실 마감 30분 전 아주터널에서는 3중 추돌사고가 발생해 차량 정체가 이어지자 지각 위기에 처한 수험생이 도움을 요청해 경찰 오토바이를 타고 고사장에 도착하기도 했다.

이 사고로 시험장 입실이 늦어지는 학생이 발생할 것을 대비해 입실완료시간을 8시10분에서 8시39분까지 교문을 통과하는 학생은 시험을 치룰 수 있도록 배려해줬다.

수시합격통보를 늦게 받아 수능시험장에 입실했다가 다시 돌아가는 학생도 있어 수능시험장 입구에서 나가지 못하게 막는 수능 관계자와 나가려는 학생간의 사소한 실갱이가 벌어지는 소동도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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