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남크루즈 선착장, 재단장해야
해양헬스케어를 이용활성화 방안

미남크루즈 선착장, 재단장해야

◇이태열 의원= 신오교 여성 살인사건에 대한 거제시의 대책 마련에 대해 발언하고자 한다. 

미남크루즈사가 타 지자체로 이동한 후 이곳은 방치됐고 노숙인과 불법 윷놀이 도박꾼들이 몰려들어서 주변은 쓰레기 더미로 변했다.

중곡 지역에 거주하시는 주민들의 꾸준한 민원제기로 인해 신오교 아래 주차장과 매표소 주변에 펜스를 설치해 사람들의 접근을 막았다. 하지만 불법 윷놀이 도박은 아직도 계속되고 있고, 급기야 연약한 여성이 무참히 살해당하는 사건까지 벌어졌다.

또한 시민들에게 작지만 중요한 역할을 하던 공원은 제 역할을 하지 못하고 오히려 언론에 우범지역이라는 타이틀만 얻었다. 사건 이후 시민들로부터 다양한 의견을 들었다. 얘기를 종합해 범죄예방과 함께 시민들에게 공원을 돌려줄 수 있는 방안을 제안하고자 한다.

미남크루즈가 떠난 자리를 그대로 방치했기 때문에 노숙인과 불법 윷놀이 도박하는 사람들이 몰려들었다고 생각한다. 지금이라도 시민들이 제대로 이용할 수 있는 공원으로 깨끗하게 재단장하고, 펜스가 둘러쳐진 공간을 족구장이나 풋살장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주변 환경이 깨끗해지고 밝아지면 자연스럽게 시민들이 많이 찾을 것이다.


해양헬스케어를 이용활성화 방안

◇이인태 의원= 거제시는 양대 조선소에 근무하는 노동자들이 많은 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그러다보니 근골격 질환을 호소하는 많은 조선 현장 노동자들의 목소리가 높다.

근로자들의 근골격 예방과 개선방안 상담·치료 등을 위한 복지시설이 매우 필요한 실정이다. 조선산업 경기 악화로 인한 사상최대의 희망퇴직과 구조조정·임금삭감·유급휴직·유상증자의 경제적 부담과 협력사들의 폐업으로 인한 사상 최대 실직에 이르기까지 이중, 삼중의 애로를 겪고 있는 것이 조선 노동자들의 현실이다.

바다가 있는 한 조선과 관광은 희망이 있다. 어려울 때일수록 조선 산업의 부활과 관광을 위한 지원과 관심이 절실히 필요하다. 새로운 고부가가치 산업으로 주목받고 있는 해양헬스케어 산업은 해양의 기후와 지형·해수·해초·해산물 등 각종 자원을 이용해 질병을 예방하고 건강증진에 활용하는 것으로써 4면이 바다에 접한 우리 시에 매우 적합한 사업이다.

조선산업에 종사하는 노동자들이 해양헬스케어를 이용해 건강한 신체를 유지할 수 있을 것이다. 따라서 우리 시는 4면이 바다인 점, 해수와 주변 자연녹지가 우수한 점, 알로에·유자 등 특산품, 인근 해역에서 다량 생산되는 신선한 해양수산물 등 거제만이 가지고 있는 희소성과 독창성을 적극 활용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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