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언제부터 거제신문을 읽었는지
= 2011년부터 읽고 있다. 평소 기사는 잘 읽어 보지만 뒷부분에 있는 칼럼들은 글이 너무 많아서 대부분 읽기가 힘들다. 11면에 있는 독자옴부즈만 코너도 뒷부분에 있어서 지나치기 마련이었는데 질문에 답을 하기가 매우 조심스럽다.

Q. 제일 먼저 읽는 지면은
= 신문에 실려있는 각종 사진과 사진설명을 가장 먼저 읽는다. 그 다음으로 1면 헤드라인을 읽는다. 눈 어두운 노인들에게는 기사보다는 큰 사진 한 장이 기사를 대신 할 수 있다. 사진과 사진설명을 읽어보고 흥미가 느껴지면 기사를 찾아 꼼꼼히 다 읽어본다. 기사도 중요하겠지만 사진에도 더욱 신경을 써주는 거제신문이 되기를 바란다.

Q. 최근 기사 중 인상 깊었던 기사는
= 노인게이트볼 대회 기사다. 매년 이 대회에 참가해서인지 인상이 깊었다. 지난 달에 개최한 거제시장기와 이번에 진행된 정안과원장기 대회에도 모두 참가했다. 작년처럼 올해에도 기사로 보도해줘서 고맙게 생각한다. 조선산업 보도도 중요하겠지만 노인복지 등 노인과 관련된 기사에도 관심을 계속 가져주기를 바란다.

Q. 거제에서 가장 떠오르는 이슈는
=  늙은이들이 뭘 알겠나. 경로당과 집을 오가는 게 고작이다. 최근 장평 모 아파트가 2/3 이상이 미분양 됐다는 이야기를 들었다. 길거리에서 행주같은 사은품을 나눠주며 열심히 홍보하는 것을 보더라도 분양이 잘 안되는 눈치다. 새로 지은 집들도 분양이 안되는데 원래 있던 집들은 가격이 더 떨어질 것은 뻔하다. 거제시민 모두가 고통스러워 하는 소리가 들리는 듯해서 매우 안타깝다.

Q. 거제신문에 꼭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 독자가 신문에 하고싶은 말들을 일일이 연락을 하고 물어봐줘서 고맙다. 기자와 독자가 직접 소통하는 것 같아 색다르게 느껴진다. 시력이 갈수록 침침해져 언제까지 신문을 읽을 수 있을 지는 모르겠지만 거제신문을 통해 많은 거제 소식들을 접할 수 있게 해줘서 고맙다.

 독자 = 김영진(70·장평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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