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3일 아침 작업 중 블록 전도 사고

삼성중공업 거제조선소에 사망사고가 있었던 지난 13일 대우조선해양에서도 전도 사고가 발생했다.

대우조선해양 관계자에 따르면 지난 13일 오전 6시께 조립부에서 블록(Block)을 가(假)용접해 배치하는 도중 쓰러진 블록을 세우던 4명의 직원이 다쳤다.

4명의 직원은 발등‧갈비뼈‧허리 등에 골절상을 입거나 타박상을 입어 현재 병원 치료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해당 사고가 발생했던 작업장은 전체 작업중지가 내려졌다.

대우조선해양 관계자는 “조선 현장에서 크고 작은 사고는 늘 발생한다”며 “사고 직후 고용노동부 통영지청에 사고 관련 신고를 마쳤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병원으로 이송돼 현재 치료 받는 중”이라고 덧붙였다.

고용노동부 통영지청 관계자는 “작업장에서 사고가 났을 때 은폐나 함구하려는 등의 행위가 벌어졌다면 조사 대상이 될 수 있지만 중대재해가 아니라서 현장 답사나 따로 조사는 이뤄지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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