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오전 8시29분께…외상 없어 정확한 사인규명 조사 나서

삼성중공업 거제조선소에서 또 한 차례 사망사고가 발생했다.

삼성중공업일반노동조합 등에 따르면 A(47)씨는 도장부 협력업체 직원으로 13일 오전 8시29분께 삼성중공업 J안벽에서 의식이 없는 상태로 쓰러져 있는 것이 발견돼 인근 병원으로 옮겼지만 끝내 숨졌다.

A씨는 병원으로 이송당시 타박상과 같은 특별한 외상은 발견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으며, 정확한 사인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통영해양경찰과 통영고용노동지청 등은 정확한 사인 규명을 위해 사고 현장에서 조사를 벌이고 있다.

통영해양경찰서는 “현재 목격자가 없는 상황이라서 정확한 사건 개요를 파악 중”이라며 “A씨가 외상이 없는 상태여서 유족과 논의해서 부검을 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삼성중공업 관계자는 “현재 사고발생 원인을 조사하고 있어서 아직 정확한 내용이 파악되지 않았다”면서 “VLCC나 COT선의 카고탱크 작업을 전면중단하고 안전관리에 만전을 기해줄 것과 함께 직원들의 조‧종례 시 사원들의 건강상태를 확인해 줄 것을 당부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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