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 지난 8일 '거제시 새로운 거제추진위원회' 출범

옥상옥 논란을 딛고 '새로운 거제 추진위원회'가 공식 출범했다.

시는 지난 8일 거제시청 중회의실에서 '거제시 새로운 거제 추진위원회(이하 새거추)' 위원 위촉식을 갖고 본격적인 활동의 시작을 알렸다.

이날 위촉된 위원들은 지난 10월 공개모집을 통해 선정됐다. 학계·주부·시민사회·민간기업인 등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 25명으로 구성됐다.

분과별로는 △시정혁신위원회 지영배 △일자리위원회 정성대 △천만 관광거제위원회 이헌 △삶의 질 개선위원회 정명희씨가 위원장으로 선출됐다.

새거추는 지난달 17일 제정된 '거제시 새로운 거제 추진위원회 설치 및 운영조례'에 따라 시정혁신과 일자리 정책, 관광정책, 시민 삶의 질 개선 등에 대한 시책을 발굴하고 심의하는 역할을 하게 된다.

활동기간은 2년으로 연임이 가능하고 위원회 활동을 통해 수집한 비밀을 누설하거나 이를 악용하는 경우 등 직무수행에 부적당하다고 판단될 경우 해촉된다.

위촉장을 전달한 변 시장은 "어려운 상황을 혼자서 해결하기 어렵다. 시민의 에너지와 상상력을 모아 새로운 거제의 돌파구를 다양한 분야에서 찾아가기 위해 만들어진 위원회"라며 "행정 주도의 시정운영에서 발생하는 폐해를 시민사회의 기발하고 다양한 의견을 반영해 시너지를 만들어 내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그는 "공무원 조직은 다소 경직돼 있다. 조직의 확장이 필요하고 이를 시정에 접목시켜 새로운 방향을 잡아가는 것이 효율적이라고 판단했다"며 "시정혁신의 다양한 제안으로 공직사회가 보지 못하고 당연한 것으로 여겨왔던 사회 전반에 대한 아이디어와 제안을 부탁한다"고 당부했다.

분과별 위원장을 제외한 각 분과별 위촉자는 다음과 같다. △시정혁신 위원회 위원 김남출·김효연·배미란·오승록 △일자리 위원회 김성만·박문수·박선숙·안정주·윤진경·이성웅 △천만관광 거제위원회 곽영효·박용호·손영민·유천업·황석민 △삶의 질 개선위원회 김희철·박명희·반국진·반소연·배태완·변장수.

한편 추진위원회 소속 위원장을 제외한 위원의 전문성과 선정 과정 등에 대해 시가 공개하지 않은 점을 두고, 소속 위원들의 전문성 논란을 잠재우기 위해서라도 명명백백히 밝혀야 한다는 지적이 나왔다. 

저작권자 © 거제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