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5일 출범식 후 활동 시작

가칭 '가덕신공항 건설을 촉구하는 거제시민모임' 준비위원회가 지난 5일 장승포농협 대강에서 공식 출범식을 갖고 본격 활동에 들어갔다.
가칭 '가덕신공항 건설을 촉구하는 거제시민모임' 준비위원회가 지난 5일 장승포농협 대강에서 공식 출범식을 갖고 본격 활동에 들어갔다.

부산 가덕도 신공항 건설을 촉구하는 거제시민모임이 출범했다.

'가덕신공항 건설을 촉구하는 거제시민모임'(가칭) 준비위원회는 지난 5일 장승포농협 대강당에서 공식 출범식을 갖고 본격적인 활동에 돌입했다.

준비위는 지난 7월 가덕신공항 유치를 지지해온 시민 11명으로 첫발을 내디뎠고 회원 모집에 나선 한 달여 만에 150명의 회원을 확보했다.

반민규 준비위원장은 "거제는 세계 경기 부침에 민감한 취약점으로 한순간에 낙후 도시로 전락했다"며 "이제라도 거제경제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완성하는 것을 지상명제로 삼아야 한다. 실현 가능한 대안이 동남권신공항"이라고 말했다.

그는 "24시간 운영되는 제대로 된 국제공항, 진해-부산 경제자유구역과 부산신항으로 이어지는 물류 중심의 허브 공항, 한반도의 동남해안에서 서남해안까지 연결되는 남해안 벨트 사업과 국토의 균형적 발전, 미래의 항구적 산업인 관광을 선도할 수 있는 공항 최적지는 부산 가덕도"라고 주장했다.

특히 준비위는 정치적 이해나 권익에 좌우되지 않고, 정치적 색을 띠지 않는 순수한 시민운동으로 전개해 나가겠다는 점을 강조했다.

반 위원장은 행동강령을 소개하며 "특정 정치색을 띤 세력들과 이권단체에 의해 조직이 이용되는 것을 견제하기 위해 3무원칙 '무회비·무회칙·무단체'을 고수하겠다"며 "이제 가덕은 대세다. 정부에 가덕신공항을 건설을 하라고 촉구하는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준비위는 집행위원회의 구성이 완료될 때까지 운영되고 집행위원회가 꾸려지면 준비위의 모든 업무는 이관하게 된다. 범시민운동은 그때부터 전개될 예정이다. 이들 준비위는 가덕신공항 건설을 위한 다양한 사업구상도 밝혔다. △거제시민모임 결성 확산 △대국민 홍보 △인접 도시에 대한 모임 확산 및 연대활동 △심포지엄·세미나 등 학술적 활동 △지방정부와 중앙정부에 대한 건의 등을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박봉휘 간사는 "앞으로 준비위는 가덕도 신공항 건설에 뜻을 같이 하는 부산광역시 신공항 TF팀과 김해국제공항 확장 반대 대책위원회, 통영시와 함께 행동해나갈 계획"이라며 "많은 시민들이 동참해주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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