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지 좋지만 지켜봐야 할 문제

제도의 취지는 좋지만 계획한대로 잘 시행될런지 지켜봐야 할 문제다. 공사의 관리감독은 전문성이 있는 사람도 놓치는 부분도 많고 착오도 발생하기 마련이다. 전문성이 부족한 이·통장이나 시민·사회단체들이 명예감독관을 한다고 해서 뇌물·향응 등 불미스러운 일이 일어나지 않을 것이란 보장은 없다. 사전교육을 받고 위촉된다고 하더라도 과연 그 업무를 잘 수행해 낼 수 있을지도 의아스럽다.  권태현(24·고현동)

 

제도 운영규칙 등에 세밀히 신경써야

건설공사든 설비공사든 현장감리가 제일 중요하다. 공사는 시작하는 첫 단추부터가 매우 중요하다. 명예감독관은 전문가들로 구성이 되는게 가장 최선이겠지만 수당 등 여건을 고려해보면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위촉된 명예감독관들에 대한 교육이 반드시 제대로 이뤄져야 할 것이다. 명에감독관에 대한 안좋은 애기들이 나오지 않도록 제도 운영규칙이나 그밖에 세밀한 부분까지 신경써야 할 것이다.  신명덕(73·둔덕면)

 

마을일에 애착 있는 사람으로 임명

명예감독관이라는 제도가 공사현장에서 부당행위들에 대해 예방할 수 있을지는 시간이 지나봐야 알 것 같다. 학동에도 건물을 신축하는 사람들은 다 외부인이다. 우리지역을 위한 건물들이 들어서는데 부실공사가 일어나 문제가 된다면 부끄러울 것이다. 마을일에 애착이 있는 사람들을 명예감독관으로 임명하면 밤낮으로 지켜보고 조언을 할 것이며, 시공업체가 쉽사리 나쁜 맘을 먹지는 못할 것이다.  박옥자(82·동부면)

 

전문가 수준의 사전교육 필요

명예감독관 제도가 실효성을 거두려면 회계부분과 공정별 공사과정 등 세밀한 전문가 수준의 사전 교육을 시행해야 한다. 또 공사에 들어가는 각종 자재를 도면이나 설계를 보고 알 수 있어야 된다고 생각한다. 시골마을의 이장은 나이도 많고 농사에는 전문가이겠지만 공사부분에서는 전문성이 많이 부족하다고 생각한다. 이왕 시작한 제도이니 전문가 수준의 사전교육을 해서 실효성을 거뒀으면 한다. 손정식(53·상문동)

 

예산낭비 우려도 있어

전문 지식없이 명예감독관에 임명된다면 부실공사를 부르기 십상이라고 생각한다. 그리고 전문지식이 없는 명예감독관은 시공업체가 하자는 대로 할 수 밖에 없을 것이고 단합이 되기 쉽다고 본다. 이 제도가 예산을 낭비하지는 않을지 심히 우려스럽다. 단기간에 전문가적인 지식을 교육시키란 매우 힘들 것인데도 아무런 준비없이 무슨 생각으로 이 제도를 시행했는지 의문스럽다.  우상택(48·장평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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