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지원 '향기나눔' 국화축제
지난 9일, 원생·후원자
자원봉사자 등 100여명 참가

성지원 '향기나눔' 국화축제가 지난 9일 원생과 후원자·자원봉사자·지역주민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이날 원생들은 직접 가꾼 국화화분과 후원화분 300여점을 후원자와 자원봉사자 등에게 감사와 나눔으로 전했다.
성지원 '향기나눔' 국화축제가 지난 9일 원생과 후원자·자원봉사자·지역주민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이날 원생들은 직접 가꾼 국화화분과 후원화분 300여점을 후원자와 자원봉사자 등에게 감사와 나눔으로 전했다.

'향기나눔' 국화축제가 지난 9일 옥포 성지원(대표이사 김성은·원장 이미숙)에서 열렸다.

성지원이 주관해 원생·후원자·자원봉사자·지역주민 등 100여명이 참석한 이날 행사는 지난 2015년 가을부터 시행해오던 것으로 '나누고, 베풀고 국화처럼 향기나게 살자'와 '꿈'을 주제로 진행됐다.

이날 '향기나눔'을 위한 국화는 원생들이 1인당 2∼3개씩 직접 가꾼 것이다. 여기에 거제국화분재연구회가 후원한 화분을 포함해 300여점의 국화를 후원자와 자원봉사자에게 감사와 나눔으로 전했다.

이날 행사는 1부 기념식과 후원이사 후원금 전달·국화선물 전달식, 2부 원생 문화공연, 3부 원생 개인 국화화분 전달 순으로 진행됐으며, 안석봉 시의원·옥삼수 전 시의원·진선우 거제시생활체육회 상임부회장·덕진종합건설 25개 협력사 대표·삼성중공업 119봉사단·거제칠백리로타리 봉사단·장승포 하면옥 대표·새거제로타리 클럽봉사단 등 여러 단체의 후원자와 봉사단체가 자리를 함께해 축하했다.

특히 이날 덕진종합건설 25개 협력사 대표단이 2500만원을, 거제칠백리 로타리가 120만원의 후원금을 각각 전달했다.

성지원 김성은 대표이사는 "원칙을 지키며 정기적인 계획을 세우고 전통을 유지하되 혁신을 꾀하며 재정적인 안정운영과 원생·임직원을 소중히 여기는 5가지 약속을 꼭 지켜나가겠다"면서 "오늘 행사는 사랑과 희망을 가지고 다함께 나누는 자리이며 진정한 사랑의 시작은 베품을 알아가는 것"이라고 말했다.

또 이미숙 원장은 "주어진 삶 속에서 우리 원생들을 사랑으로 보듬고 길러 어엿한 사회인으로 살아갈 수 있도록 열심히 생활하겠다"고 했다.

이어진 2부 문화공연에서는 꿈꾸는오케스트라·우클렐레·유치부 율동·만남 그리고 꿈 전체아동 등 원생들의 공연이 가을밤 달콤쌉사름하게 퍼지는 국화향기와 함께 옥포의 밤하늘로 오롯이 퍼져나갔다.

마직막 3부는 원내 잔디구장에서는 그동안 원생들이 직접 심고 가꿔 꽃피운 국화화분을 행사에 참석한 후원자·자원봉사자들에게 직접 전달하는 행사를 가졌다. 남은 국화화분은 행사에 참석하지 못한 후원자·자원봉사자들의 집으로 직접 배달하거나 베다스다의집에 전달할 계획이다.

행사에 참여한 김영애(53)씨는 "6년 전 아들이 중1일 때부터 성지원에 봉사를 시작하면서 지금까지 계속하고 있다"면서 "주말이면 6·7살 여자 원생 2명을 집으로 데려가 함께 생활도 하고 각종 행사 때마다 함께 한다. 국화처럼 탐스럽고 예쁘게 잘 자라줬으면 하는 바람이다"고 말했다.

한편 옥포롯데마트에서 매월 40만원의 물품교환권을, 삼성협력 미르산업 임직원이 매월 40만원을,덕진종합건설 임직원이 매월 30만원을 성지원에 후원하고 있다. 

거제계룡사진동호회(회장 변청수·성지원 이사)에서 사진전을 개최하고 전시한 사진30여점을 성지원에 기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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