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거제역사 다시알기...지난 8일 둔덕중서 마지막 수업

거제신문이 주관하고 한국언론재단 지역신문발전위원회가 후원하는 ' 2018년 거제역사 다시알기' 마지막 수업이 지난 8일 둔덕중학교 3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이날 수업은 NIE지도사 김경희 강사가 나서 거제역사와 둔덕면 역사·둔덕 고려사에 대해 설명했다.

학생들은 둔덕은 한산도에 머물렀던 수군들의 식량을 보급하기 위해 농사를 짓던 '방답'마을 이야기를 들은 후 시목·옥동·방하·거림·마장 등 지역의 모든 마을 지명들에 대해서도 질문했다.

김 강사는 예전 거제도의 행정구역이 통영군에 속해 있었던 것과 유치환 선생의 출생지를 두고 통영시와 거제시 간의 갈등이 있다고도 설명했다. 특히 현재 거론되고 있는 '고려촌'이야기를 하면서는 학생들 사이에서도 찬반 의견이 팽팽하게 논의됐다.

김윤휘 학생은 "둔덕에 대해 자세히 알게돼 좋았다. 삼국시대부터 있었던 '둔덕기성' 일명 '폐왕성'이 의종의 유물이 아니라는 것을 확실이 알게 됐다"면서 "둔덕이라는 이름이 자랑스럽다. 둔덕면이라는 이름이 없어지면 안 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윤근우 학생은 "거제를 잘 안다고 생각했는데 거제역사에 대해 제가 아는 것은 너무 작았다. 오늘 많은 것을 알게 됐다"면서 "둔덕면이 발전해 사람들도 많이 살게 돼 우리 둔덕중에도 학생들이 더 많아지면 좋겠다"고 했다.

한편 둔덕중학교(교장 김주용)는 둔덕면 산방산 기슭에 자리하고 있다. 1965년 지역민들이 자발적 참여해 개교한 둔덕중학교는 '一心'이라는 건학이념과 '성실·창의·봉사'의  교훈으로 면민들의 마음을 품은 둔덕에 있는 지역 중등교육의 산실이다.

또 둔덕면은 고려 의종의 역사와 국가문화재인 둔덕기성·거제도 중심 치소가 있던 거제역사의 발원지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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