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시(시장 변광용)는 조선경기 불황으로 침체된 지역경제를 살리고 골목상권 활성화를 위해 긴급 투입된 국비 지원 ‘거제사랑 상품권’ 200억원을 지난 7일자로 조기 소진했다.

거제는 몇 년 전까지만 해도 1인당 국민소득이 약 4만불에 달하는 전국에서 손꼽히는 도시였으나 조선경기의 성장세가 둔화되면서 지역상권이 침체기에 접어들게 됐다.

정부는 거제시를 고용위기지역·산업위기특별대응지역으로 지정했고 행정안전부는 영세 자영업자와 소상공인의 소득 증대를 위한 단기적 대책으로 상품권 할인판매를 위한 국비를 지원했다.

이에 거제사랑 상품권을 10% 할인해 지난 7월부터 양 대 조선사를 포함해 각급 기관·단체를 방문·협조 공문을 발송하는 등 상품권 구입을 홍보해 3개월 보름 만에 판매 완료했다.

한편 시 전역에 상품권 가맹점 1800여개소가 등록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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