낮밤 기온 차가 커지면서 감기 환자가 늘어나는 가운데 지난 한 주 동안 지역 곳곳에서 각종 사건·사고들이 이어졌다. 교통사고가 빈번하게 이뤄지고 특히 가을맞이 단풍구경을 하러 온 등산객들의 낙상 사고가 이어져 각별한 유의가 필요하다.

◇…지난 2일 오후 3시48분께 상문동에서 횡단보도를 걷던 행인 A(32)씨를 미처 발견하지 못한 차량 운전자가 추돌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다행히 저속으로 운전 중이어서 A씨의 피해는 크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거제경찰서 관계자는 "운전자가 미처 보지 못하는 사각지대가 있는데 특히 횡단보도나 보행자가 많이 통행하는 교차로에서는 우선 차량을 정차하고 주변을 충분히 살핀 이후에 건너가는 운전 습관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같은 날 오전 11시26분께 장승포동 옥녀봉 3부 능선을 산행하던 B(52)씨가 넘어져 다리 부상을 입었다. 출동한 119 구조대가 응급처치 후 병원으로 이송된 B씨는 다행히 다리에 큰 부상을 입은 건 아닌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달 30일 오후 10시16분께는 거제면에서 술에 취한 채 집으로 귀가하던 C(56)씨가 계단에서 그대로 굴러 떨어진 사고가 발생했다. C씨의 떨어지는 소리를 들은 인근 이웃이 119에 바로 신고를 해 C씨는 병원에서 타박상 치료만 받고 퇴원했다. 거제소방서 관계자는 "겨울철 만취로 인한 사고가 급증해 주취자들의 각별한 유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같은 날 오전 11시31분께 장승포동 옛 여객터미널 앞 도로에서 승용차와 보행자가 부딪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D(77)씨가 뒤로 넘어지면서 팔과 엉덩이 다리 등에 철과상을 입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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