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만의 특색있는 공공건축물, 가능하나"
"거제만의 특색있는 공공건축물, 가능하나"
  • 이상화 기자
  • 승인 2018.1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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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 시장, 5급 이상 국·소·과장
제3회 소통·공감 토론회 열어
지난달 31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5급 이상 국·소·과장 8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3회 소통·공감 토론회를 열어 '공공 건축·디자인'에 대해 논의했다.
지난달 31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5급 이상 국·소·과장 8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3회 소통·공감 토론회를 열어 '공공 건축·디자인'에 대해 논의했다.

공공 건축·디자인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는 가운데 이를 고민하는 거제시 토론의 장이 열렸다.

변광용 시장은 지난달 31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5급 이상 국·소·과장 8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3회 소통·공감 토론회를 열었다. 이날 토론회는 주제가 '공공 디자인·건축물'인 만큼 건축과와 공공건축을 담당하는 6급 이하 공무원도 함께 했다.

토론에 앞서 주제발표를 맡은 송근섭 건축과 과장직무대리는 '이상하고 특이한 건축물'이라는 주제로 전 세계 건축사례를 소개하고 거제시만의 색채가 뚜렷한 건축물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또 설계가 잘못돼 도시전체의 분위기를 흉흉하게 바꾼 사례를 소개하며 거제시가 나아가야할 방향도 제시했다.

본격적인 토론이 시작되자 공공건축물 외곽지역 분산·건축디자인에 대한 새로운 기준 설정 및 전담인력 배치·설계단계에서부터 거제 특색 잘 아는 전문가 개입 등의 의견이 나왔다. 다수의 발제자들이 새로운 규정이 필요하다는 주장이었다.

반면 관련 규제를 완화해 공무원 스스로의 건축에 대한 개념을 바꿔 민간 건축사들에게 기회를 줘야한다는 의견도 나왔다.

김문상 회계과 주무관은 "지금껏 나온 얘기가 사실상 실패한 규정들이 대부분이고 규제를 추가한다고 달라질 것은 없다"며 "토목과 건축의 개념이 다른데 이 구분부터 제대로 해야할 듯하다"고 입을 열었다.

그는 "건축직은 업무를 시작하는 순간 검토·허가 전문가가 된다. 감독·발주·시공능력만 있지, 설계능력은 전무하다"며 민간 건축가를 참여시키는 등의 수기공모 방안 역시 당선작품으로 건축물을 지으려면 상당한 비용과 시간이 필요해 사실상 불가능하다"고 주장했다.

변 시장은 토론회를 마무리하며 "건축물에 공공의 가치를 부여하고 다양한 기능이 가미할 수 있도록 고민을 시작하자"며 "쌓이고 쌓이면 가능하다. '많은 시행착오의 축적이 대기업을 만든다'는 말이 있다. 갑자기 만들어지는 것은 없다. 아름다운 거제를 만들기 위해 심도 있는 고민을 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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