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른지역 축제에 비해 볼 것 많아

처음 거제에 왔는데 섬꽃축제행사에 푹 빠졌다. 일산 꽃축제도 가보고 서울에서 하는 이름있는 축제도 대부분 가봤는데 거제섬꽃축제처럼 잘 꾸며놓은 곳은 보기 드물었다. 수석·석부작 등 정성을 많이 들인 것을 느꼈다. 누구나 편안하게 구경할 수 있게끔 잘 조성해 놨다. 다른 축제에 비해 입장료도 저렴해 볼거리가 적을까봐 걱정했는데 구석구석 둘러볼 곳도 많고 사진도 많이 찍었다.  심규복(58·서울)

 

마산 가고파축제보다 훨씬 나아

매년 섬꽃축제장을 방문한다. 올해도 기대한 것보다 더 알차고 좋아 눈 호강을 많이 했다. 국화·난·동백·야생화 등 종류별로 예쁘게 꾸며나 보는내내 흐뭇했다. 꽃축제는 전국에서 거제섬꽃축제가 최고라고 생각한다. 마산 가고파국화축제에 매년 가지만 거제섬꽃축제와는 확연하게 차이가 있다. 거제섬꽃축제가 훨씬 좋은데도 마산 가고파국화축제에 관광객이 더 많은건 홍보가 잘 된 탓이라고 생각한다.  정태홍 (78·둔덕면)

 

부대행사 부족해 아쉬워

부산에서 왔다. 별 기대없이 왔는데 축제장 곳곳이 준비가 잘돼 있어 만족감이 훨씬 크다. 또 곳곳에 볼거리도 많아서 좋다. 개막식 후 3일째 되는 날이라서인지 다른 부대행사가 부족해 아쉬운 감은 있지만 형형색색의 꽃들을 보는 것만으로도 즐겁다. 허브랜드의 다양한 허브 향기에 힐링을 제대로 한듯 하다. 일정상 시간이 빠듯해서 꼼꼼히 둘러보지 못해 아쉽다. 기회가 된다면 내년에도 꼭 오고 싶다.  김복남(53·부산시)

 

시화전·꽃 조형물 멋있어

축제장 들어서는 길 양옆으로 시화전 작품들이 멋있었다. 또 메르디스호·돌고래·몽돌이몽순이 등 꽃으로 만든 조형물들이 크고 웅장해서 눈이 즐겁고 시원했다. 축제장 규모가 생각했던 것보다 크고 다양해서 놀랐다. 각양각색의 꽃들과 각종 초화류 등 키우고 가꿔 전시하기까지 준비를 많이 한 것이 보였다. 다 둘러보려면 생각보다 시간을 넉넉히 잡아야 충분한 감상을 즐길수 있을 것 같다.   조정화(53·부산시)

 

장애인 배려 없어 아쉬워

다양한 꽃들과 초화류·석부작 등을 구경하느라 시간가는 줄 몰랐다. 하지만 길에 부직포가 깔려 있고 크기가 다른 보도블럭들이 깔려 있어 혼자서는 휠체어를 손으로 밀고 갈 수가 없었다. 장애인들을 위한 배려가 없어 아쉬웠다. 화장실도 많이 설치돼 있고 장애인화장실도 구비돼 있어 이용하기는 편했다. 마을주민들이 운영하는 먹거리장터는 가격이 저렴하고 다양한 음식을 취급해 좋았다.  원석희(57·사등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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