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언제부터 거제신문을 읽었는지
= 2016년 11월부터 구독해 3년 정도 됐다.

Q. 거제신문을 읽게 된 계기는
= 면사무소에 갈때마다 따로 비치돼 있는 거제신문을 읽기도 하고 한부씩 집으로 가지고 와서 읽기도 했다. 그래서인지 면사무소에 가면 언제라도 거제신문은 무료로 구할 수 있겠다는 인식을 하고 있었다. 이제는 지역소식을 많이 알려주는 신문인 것 같아 구독신청을 하고 내 집에서 우편으로 받아 읽고 있다.

Q. 가장 관심있는 분야는
= 다들 먹고 사는 게 가장 중요한 일이지 싶다. 올해 여름까지 자주 이용하던 밀면집이 폐업을 했다. 언제 들러도 손님이 어느정도 앉아 있어서 현상유지는 하겠지 했는데 폐업을 해서 안타까웠다. 골목 상가마다 점포임대라고 써붙여 놓은 가게가 즐비하다. 거제경제에 대해 다뤄줬으면 한다. 

Q. 최근 관심있게 읽은 기사는
= '거제 조선산업 어떻게 살아남을 것인가' 하는 기획기사였다. 대우·삼성조선의 수주 기사가 미비하다가 올해 초부터 거제신문에 보도가 됐었다. 흑자 전환에 이어 고부가가치 선박의 계속된 수주 등 희망적인 기사가 보도가 많았는데도 올해 선박 수주는 연간 목표량에 절반가량 밖에 못 미친다고 한다. 올 초에 조선경기가 부활하지 않을까 하는 희망을 기대했었는데 제자리걸음 인 것 같아 씁쓸하다. 언제쯤 조선경기가 살아나 거제가 다시 활기를 되찾을지 걱정된다.

Q. 거제에서 가장 떠오르는 이슈는
= 거제 묻지마 살인사건이다. 건장한 20대 청년이 아무런 이유없이 50대 여성을 폭행해 사망에 이르게 했다. 그런 엄청나고 어처구니 없는 일을 저지르고도 술에 취해 기억이 나지 않는다는 이유로 감형을 요구했다. 술 때문에 감형을 해주는 법은 개정이 돼야 한다고 생각한다. 작은 소도시 거제에서 이런 끔찍한 일이 일어났다니 믿어지지가 않는다.

Q. 거제신문에 하고 싶은 말은
= 몇몇 기사들은 가독성이 떨어진다. 독자에게 전하고자 하는 메세지를 주절주절 써놓기만 한 느낌이다. 뭐에 대해 쓴 기사인지 모르겠다. 간단하면서 알리고자 하는 핵심을 뚜렷이 전달해 줬으면 좋겠다. 올 8월경 사등면 퇴비공장과 관련된 기사가 여러 신문에 대부분 1면으로 보도됐는데 거제신문은 4면에 보도됐다. 어떤 면에 보도가 되던지 기사의 내용이 명료하고 알차야 읽는 독자가 거제신문을 신뢰하고 사랑할 것이라고 생각된다.

  독자 = 조봉삼(59·일운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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