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의 위기, 지역의 창의적 혁신으로 극복하자
지역신문 언론인들 머리 맞대고 지역 사례 연구

전국 대표적인 지역신문 200여 회원사들이 뭉친 사단법인 한국지역신문협회(회장 정태영·이하 한지협)가 지난달 24일부터 25일까지 이틀간 통영에서 합동연수회를 갖고, 지방의 경쟁력과 활로에 대해 통영시를 모델로 삼아 집중적으로 논의했다.

이날 한지협 참여 언론인들은 강석주 통영시장을 만나 국내 경제악화와 지역 중심사업인 조선업의 쇠락 이후, 통영시가 추진하고 있는 새로운 성장동력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이후 통영케이블카와 루지 등을 체험하며 집중적으로 벤치마킹했다. 또 통영시 김순철 과장으로부터 통영의 문화자산과 활용 계획에 대해서도 브리핑 받고, 통영의 깊이있는 문화컨텐츠와 매력에 대해서도 여러 의견을 나눴다.

이날 한지협과의 공개 인터뷰에서 강석주 통영시장은 "통영은 자연유산·문화예술·관광인프라·먹거리 등이 결합해 '한번쯤은 가보고 싶은 도시, 다시 가보고 싶은 도시'라는 애칭을 갖고 있다"면서 "한려수도 570여개 섬으로 둘러싸여 있는 통영은 박경리·윤이상·김춘수·김상옥·전혁림 등 걸출한 예술가들을 배출한 예향의 도시이자, 해양 먹거리로 미식가들로부터 사랑받는 아름다운 도시"라고 말했다.

또 경제적인 타결책과 중앙정부와의 가교 역할 등 날카로운 여러 질문에도 줄곧 통영사랑과 시민들의 지혜 모으기를 강조하며 체험거리 중심의 각종 문화 관광시설의 확충과 중앙정부로부터 여러 지원 사업 등에 대해 설명했다. 강 시장은 "조선산업 침체 등 경제적으로 매우 어려운 상황이지만, 시민들과 함께 애향심과 여러 강점 브랜드로 통영 살리기에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한국지역신문협회 공동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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