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평통 거제시협의회, 거제시민 평화통일 걷기대회 지난 28일 열어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거제시협의회(회장 김동성)가 지난 28일 거제시민 평화통일 걷기대회를 열었다.

거제면 스포츠파크~해안도로~섬꽃 축제장으로 이어진 걷기대회 행사는 약 700m에 이르는 짧은 구간이었지만 가볍게 거닐며 남녀노소가 평화와 통일에 대해 얘기를 나누는 뜻깊은 시간이었다.

이날 행사에는 당초 일정 당시 태풍 ‘콩레이’의 영향으로 3주나 미뤄진 채로 열리게 됐음에도 도‧시의원과 시민 등 500여명이 참여해 통일의 염원의 뜻을 모았다.

민주평통 거제시협의회는 가을향이 물씬 나는 걷기 행사에 이어 제16회 거제 섬꽃축제 관람과 통일 OX 문제 등을 열어 참가자들의 관심과 참여가 계속 이어질 수 있도록 노력했다.

특히 최근 거제시가 통일부에 ‘평양예술단 공연유치 의향서’를 제출하면서 흥남철수작전의 실제 인물인 문재인 대통령의 고향이자 민족의 아픔을 딛고 통일을 희망하는 역사의 현장인 ‘거제포로수용소 유적공원’이 있고, 전국 지자체 최초로 ‘남북교류담당’을 신설해 남북교류 협력 사업에 총력을 기울이는 등 거제에 평화의 분위기가 조성되고 있는 상황에서 열려 의미를 더했다.

김동성 회장은 “한반도 평화의 분위기가 곳곳에 조성되고 있는 상황 속에서 거제시도 ‘평화로 가는 거제’를 주요 시정으로 삼아 통일에 대한 관심이 그 어느 때보다 높아졌다”며 “통일에 대한 관심을 높일 수 있는 다양한 사업으로 시민들의 참여와 관심이 더 높아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민주평통 거제시협의회는 통일 골든벨을 비롯해 안보현장 견학, 통일교실 등 다양한 활동을 통해 시민의 안보 및 통일 의식을 높이는데 이바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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