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언제부터 거제신문을 읽었는지
= 옥포에서 운송업에 종사한다. 사무실에 거제신문이 비치돼 있어 틈틈이 챙겨보고 있다.  출근은 사무실로 하지만 현장으로 바로 나가기 때문에 거제신문을 챙겨보기 시작한지는 얼마되지 않는다. 노코멘트 하겠다.

Q. 거제신문 외 다른신문을 읽는지
= 집에서는 받아보는 신문이 없고 회사에서 신문을 읽는다. 사무실에 중앙지와 경남도일간지  그리고 지역주간지 2부를 놓아두는 책상이 따로 있다. 다른 직원들도 함께 읽기 때문에 제목이 눈에 확 띄이는 신문을 주로 읽는다.

Q. 가장 관심있는 분야는
= 사회면 기사를 먼저 본다. 평소 운전중에 라디오로 현재 이슈화된 시사들을 많이 듣는 편인데도 아무래도 정치쪽은 관심이 덜해 제일 늦게 본다. 거제시에서 일어난 사건사고들이 가장 궁금해서 먼저 보게 된다. 거제시에서도 최근에 말다툼을 하다가 직장동료를 살인하는 일이 일어났다. 지난주에는 거제뿐만 아니라 전국이 PC방 살인사건으로 시끄러웠다. 사소한 일이 험악한 결과로 이어졌다는 보도를 보고 정말 무서운 세상이 된 것 같은 생각이 든다.

Q. 거제에서 가장 떠오르는 이슈는
= 거제 부동산 경기의 침체다. 서울의 집값은 여전히 떨어질지 모르지만 부동산 경기는 양극화가 심하다는 기사가 보도됐다. 광주 중심가의 어떤 아파트는 2년새 2배가 올랐지만 거제 고현의 모 아파트는 반값로 뚝 떨어졌다는 기사를 읽었다. 그런데도 장평에는 새 아파트가 분양을 시작했다고 보도한다. 지금도 거제도내 공실이 가득한데 새 아파트를 공급하게되면 기존의 집값은 더 떨어질 것이고 시민들의 걱정은 이만저만이 아닌데도 시에서 왜 허가를 냈는지 모르겠다.

Q. 거제신문에 하고 싶은 말은
= 거제초대석 인터뷰 글이 너무 길다. 한 지면 전체가 인터뷰의 질문과 답으로 이뤄져 있다. 중요한 인물이라 지면 할애를 크게 했을 것이고, 하고 싶은 말이 많아 답변도 길어진 것은 알겠지만 읽는 독자의 시선도 생각해주길 바란다. 기획취재가 보도된 지면은 관련된 사진들이 배치가 잘돼 있어 읽으면서도 눈이 피로하다는 느낌을 못 받았다. 그리고 고현대로에서 시민의 날 행사가 열렸는데 길이 좁은데다가 차까지 우회해서 다녀야 해서 어찌나 꽉 막히고 불편했는지 모른다. 내년에는 다른 장소로 물색해 줬으면 하는 바람이 있다.

 독자 = 최영우(44·옥포1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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