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어로빅에 강한 거제
5명 출전해 3개 부문 석권
거제선수 7명 금메달 획득

전국체전에서 거제 출신 선수들이 메달 10개를 목에 거는 영예를 안았다. 특히 10개의 금메달이 걸려있는 에어로빅 종목에서 5명의 선수가 출전해 3개 부문을 석권하는 등 에어로빅 강자의 면모를 톡톡히 보여줬다.

전북 일원에서 열린 제99회 전국체육대회는 지난 12일부터 18일까지 총 47개 종목(정식 46·시범 1)에 2만3924명의 선수단(선수 1만8601명·임원 6323명)과 미국·일본·독일 등 18개국 1354명의 해외동포 선수단이 참가했다.

이 가운데 거제시는 9개 종목에 38명의 선수가 출전해 10개의 값진 메달을 목에 걸었다. 가장 많은 메달을 획득한 에어로빅 종목에서는 △남자 고등부(에어로빅-개인) 3위 서동우(거제옥포고 3년) △고등부 에어로빅-2인조 1위 서동우(거제옥포고 3년), 김민지(거제옥포고 1년) △고등부 에어로빅-3인조 1위 김현지·장혜빈·함가연(이하 거제옥포고 3년) △고등부 에어로빅-단체(스텝) 1위 함가연·서동우·김현지·장혜빈(거제옥포고 3년), 김민지(거제옥포고 1년) 선수가 입상했다.

육상 트랙 종목에는 △여자고등부 허들 100m 2위 박서희(거제제일고 3년) 선수가 메달을 획득했다. 시범종목으로 채택된 택견에서 △도급 1위 박범수(거제옥포고 3년·거제옥포클럽) 선수가 입상해 앞으로의 가능성을 보여주기도 했다.

거제지역 출신의 경남체육고등학교 학생들도 선전했다. 입상선수들 모두 거제중앙중학교 출신이다. 육상 필드 종목에서 △남자 고등부 포환던지기 1위 이상명(경남체고 3년) △여자 고등부 포환던지기 3위 정진희(경남체고 2년) 선수가 입상했다.

육상 트랙 종목에서는 △여자고등부 100m허들 3위 임누리(경남체고 1년) △남자고등부 200m 3위 최선재(경남체고 3년) 선수가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이번 대회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둔 선수들을 격려하기 위해 거제시체육회는 소정의 포상금을 전달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일주일간의 뜨거웠던 열전과 감동을 선물한 이번 체육대회에서 거제시가 속한 경상남도 선수단은 금메달 72개·은메달 54개·동메달 105개를 획득해 종합점수 4만2032점으로 전체 17개 시·도 중 종합 5위의 성과를 거뒀다.

한편 제38회 전국장애인체육대회는 오는 25일부터 29일까지 5일간 전라북도 일원에서 개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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