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2회 노인의 날 기념행사
19일 거제시체육관서 열려
고현동 김춘호 효자효부상 수상

제22회 노인의날 기념행사가 1200여명의 지역 어르신들이 참가한 가운데 지난 19일 거제시체육관 일원에서 열렸다. 이날 행사는 기념식과 체험부스·민속경연대회 등으로 진행됐으며, 김춘호 씨가 효자·효부상을 받았다.
제22회 노인의날 기념행사가 1200여명의 지역 어르신들이 참가한 가운데 지난 19일 거제시체육관 일원에서 열렸다. 이날 행사는 기념식과 체험부스·민속경연대회 등으로 진행됐으며, 김춘호 씨가 효자·효부상을 받았다.

제22회 노인의날 기념행사가 지난 19일 '어르신이 행복해야 국민이 행복합니다'는 이름으로 거제시체육관에서 열렸다.

거제시 주최·대한노인회 거제시지회가 주관한 이날 행사는 변광용 시장을 비롯해 노인회 관계자 등 1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1·2·3부로 나눠 기념식과 체험부스 운영·어르신 사진전시회·민속경연대회·시상식 및 경품추첨 등으로 진행됐다.

어르신들로 구성된 장목대금산밴드·거제웰빙댄스팀의 형형색색의 화려한 식전 공연이 참석한 어르신들의 몸과 마음을 한껏 고조시켰다.

이어 표창 수여식에서는 초영희(수양동)·윤태근(고현동)·원용갑(연초면)·곽옥희(아주동)·김현선(고현동)씨가 거제시장 표창을 수상했다. 또 경남도지사 표창은 박문수 대한노인회 거제시지회장(거제면)이, 대한노인회중앙회장 표창은 손임자(고현동) 씨 등이 노인복지 증진에 기여한 공로로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또 102세 친정어머니를 극진히 모신 김춘호(고현동)씨가 지역사회의 귀감이 된 공로로 효자·효부상과 금반지 3돈을 부상으로 받았다.

박문수 대한노인회 거제시지회장은 "거제시에는 2만3000명의 노인이 있다. 100세 시대를 맞아 건강이 제일 먼저"라며 "젊은이들에게 전통의식을 가르치고 건강·행복·권리를 추구하며 열심히 살아야 한다"고 말했다. 

변광용 시장은 "어제가 없으면 오늘이 없고 어른이 없으면 자식이 없다"며 "어르신들이 웃으며 행복해 질 수 있도록 잘 모시겠다"고 했다.

2부 행사는 체육관 앞 주차장에 시음·건강체험, 건강체크, 취업알선 및 홍보 부스가 마련돼 200여명의 노인들이 참여했다. 또 체육관에서는 노인대학·사회활동·컴퓨터교육·건강활동 등 어르신 활동 사진전시회도 진행됐으며, 다트던지기·제기차기·한궁·팽이돌리기·신발던지기·딱지치기 등 100여명의 선수들이 참여한 민속 경연대회도 열었다. 

민속경연대회 개인부문 1등에 제기차기 김재진·팽이돌리기 정갑상·신발던지기 강매운·딱지치기 원철희·한궁 전태무씨가 수상했으며, 고급안마기를 비롯한 경품도 푸짐하게 전달됐다. 행사에 참여한 김말순 할머니는 "밴드·댄스공연이 재밌었다"며 "고무신을 발로 힘껏 차서 멀리 보내는 신발던지기 경기가 가장 기억에 남는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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