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제일고서 작은 연못음악회 열려

거제제일고등학교(교장 박종배)는 지난달 교내에서 작은 연못 음악회가 열렸다.

이번 작은 연못 음악회에서는 1학기에 열렸던 작은 연못 음악회와는 다르게 제일고의 1인2기 창체 시간에 배운 우쿨렐레·기타 등의 공연들이 선보였다.

이날 음악회는 1학년의 우쿨렐레 공연으로 시작됐다. 학생들의 우쿨렐레 반주에 한 여학생이 카밀라 카베요(Camila Cabello)의 'havana'를 불러 학생들의 감탄을 사기도 했다. 이후 기타반이 숀의 'way back home'을, 10㎝의 '사랑은 은하수 다방에서'의 연주가 이어졌다. 특별 공연으로 윤준수·김세현 학생의 환희 '내 사랑' 등의 공연이 진행됐다.

공연 중간에는 경품추첨도 있어 학생들이 지루하지 않게 공연을 관람했다.

경품 추첨에 당첨된 김지민 학생은 "공연에 정신이 팔려 있긴 했는데 그래도 내 이름이 불리니 기분은 좋았다"고 말했다.

공연에 참여한 학생은 "이때까지 연습한 걸 친구들 앞에서 보여준다는 생각에 떨려서 공연 때 실수도 많이 했지만 그래도 공연히 끝나고 나니 뿌듯했다"며 "다른 친구들이 너무 잘 해서 우리 공연과 비교 당할까봐 걱정되기도 했다"고 웃었다.

박종배 교장은 "이 자리가 지금까지 열심히 연습해온 것들을 마음껏 뽐낼 수 있는 자리가 됐고 모두가 즐기는 시간이어서 좋았다"며 "생각보다 더운 날씨에서도 공연을 끝까지 관람해줘 학생 모두에게 감사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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