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영희 대금산진달래추진위원장이 지난 17일 제주특별자치도 김만덕상 심사위원회가 개최한 제39회 김만덕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거상 김만덕은 정조시대 제주도민들이 계속되는 재해로 기근에 시달리고 있을 때, 본인이 유통업으로 모은 전 재산을 털어 육지에서 쌀을 구입해 제주도민을 살려낸 여성이다.

김만덕상은 김만덕의 숭고한 정신을 계승 발전시키고, 국가와 지역사회 발전에 헌신·봉사한 여성을 발굴해 시상하기 위해 1980년에 제정됐다.

강 위원장은 서귀포시 표선면 출신으로 장목면에 정착해 20년간 서부경남제주도민회 회장과 부회장을 역임하면서 홀로 사는 어르신들과 저소득층 자녀들에게 장학금을 전달하는 등 불우이웃을 돕는데 헌신했다.

김만덕상 시상식은 지난 21일 오전 제주특별자치도 사라봉 모충사 제2회 김만덕 주간 행사에서 만덕제봉행과 함께 진행됐으며, 강 위원장은 이날 상패와 500만원의 상금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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