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4일 버스를 기다리던 중학생이 돌진한 시내버스로 그 자리에서 숨진 사고가 발생한지 한 달 만에 고현시내버스터미널이 안전시설 보강을 마쳤다.

사고 직후 버스터미널 사업자는 버스 진출입로에 안전요원을 배치했다. 시내버스가 진입하고 정류장에 완전히 정차할 때까지 시민들의 접근을 통제한다. 안전요원은 버스 첫차 시각인 오전 6시부터 마지막 차가 운영되는 오후 11시까지 2교대로 근무한다.

시는 2000만원의 사업비를 긴급 평성해 터미널 대기석에 철제 스토퍼 9개와 길이 40m·폭 20㎝의 안전선, 철제 볼라드 18개 등 안전시설을 설치했다. 시 관계자는 "다시는 불행한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관심을 기울이겠다"며 "시민들도 안전요원의 통제에 잘 따라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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