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지심포럼, 지난 12일 1000만 거제관광객 유치 위한 토론회 열어

침체된 지역경제를 타파하기 위해 깨어있는 시민들이 한자리에 모였다.

'세계적인 관광명품도시 거제'로 거듭나기 위한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된 '거제지심포럼 제6차 세미나'가 지난 12일 거제문화예술회관 4층 연회실에서 열렸다.

이번 세미나는 '1000만 거제관광객 유치를 위한 새로운 거제와 관광산업 발전 전략'이라는 주제로 변우희 전 한국관광학회장과 김규영 한국관광학회 특별분과위원회 상임회장이 발제를, 박양래 한국개발연구원(KDI) 연구원이 토론을 맡았다.
거제지심포럼 김경언 회장은 "조선 산업의 불황으로 지역경제가 위기를 맞았다"며 "다양한 수단이 있지만 그중 관광산업의 육성으로 침체된 경기를 타파하기 위해 마련된 자리다. 경청하고 다양한 의견을 제시해 달라"고 말했다.

'혁신사고를 통한 관광객유치 다변화 전략'이라는 주제로 시작된 변우희 전 한국관광학회장은 "1000만 관광객을 유치하기 위해 객관적인 비판의 시각도 필요하다"며 "스스로가 짜놓은 프레임(Frame)에 가두려는 의식을 버리고 국제화가 아닌 현지화를 추구하는 방향으로 관광산업이 발전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최고가 아니라 유일한 것이 돼야 한다"며 "거제가 가진 천혜의 관광자원을 가지고 거제에서만 만날 수 있는 독특한 관광 상품을 개발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변 전 회장이 관광산업의 전반적인 육성방향을 제시했다. 김규영 상임회장은 외국관광객 유치를 위한 전략들에 대해 소개했다. 김 상임회장은 '거제, 글로벌 관광도시로 가는 길'이라는 주제로 거제지역의 관광산업이 국제사회에 어떤 위치에 속해 있으며 관광산업의 육성을 위한 방안을 제시했다.

그는 △친환경적 생태관광상품 개발 △다양한 이벤트의 도입(융합화와 복합화) △부산·울산·경남 지역연계 벨트 관광상품 개발 △거제유망상품의 업그레이드를 통한 관광상품화 △거제 유일 아이디어의 관광상품화 △표적시장 연계 관광상품 개발 △야간관광상품 개발 △비수기 타개 상품개발 등에 대해 설명했다.

김 상임회장은 "새로운 패러다임이 필요하다"며 "매일 축제가 있는, 매일이 즐거운 거제라는 의미의 '페스티벌 거제'가 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두 사람의 발제가 끝난 후 지심포럼에 참석한 이들은 박양래 한국개발연구원을 중심으로 1000만 거제관광객 유치를 위한 새로운 거제와 관광산업 발전 전략에 대해 토론하고 6차 세미나를 마쳤다.

한편, 이날 지심포럼에는 노재하·안석봉 거제시의원을 비롯 70여명이 참석해 1000만 관광거제에 관심을 가졌다. 

저작권자 © 거제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