향토음식 보다 제대로 된 특산품 지정부터

거제 대표음식 하면 떠오르는 음식이 생각나지 않는다. 이전부터 거제는 대표음식이 딱히 없었지 싶다. 한편으로는 대표음식이 문제가 아니라 특산품부터 제대로 활성화돼야 한다는 생각한다. 거제에도 유자와 멍게비빔밥 같은 특산품이 있지만 통영에 비하면 인지도가 낮다. 제대로 된 특산품부터 마련해놓고 추후 특산품을 이용해 향토음식 발굴이 이뤄져야 상징성도 띄고 홍보에도 좋을 것이다.   방영복(55·장승포동)

 

제대로 된 먹거리가 없는 것은 사실

요식업에 종사하고 있지만 거제에 제대로 된 먹거리가 없는 것에 공감한다. 행정에서 다방면으로 관광도시 거제의 대표음식과 관련해 고민하고 있겠지만 쉽지는 않는 것 같다. 바다를 끼고 있는 해양도시들은 대부분 대표 먹거리가 비슷하지만 거제와 통영은 너무 겹친다. 이런 대회를 진행한 만큼 새로운 음식 발굴도 좋지만 기존에 있는 거제8미의 요리법을 보완해 나가는 것이 맞다고 생각한다.  이상원(38·고현동)

 

제대된 행정 뒷받침 없으면 소용없어

거제의 먹거리 발굴을 위한 대회가 있는지도 몰랐다. 더 나은 거제를 위해 이것저것 해본다는 생각은 들지만 대회 수상 음식들이라고 해서 특별히 새롭거나 하지는 않을 것같다. 기존의 음식에서 살짝 바뀌는 정도일텐데 제대로 된 정책이나 대책도 없이 발굴된 음식이라고 홍보한다면 시민의날 행사나 지역의 큰 축제 때마다 열리는 음식 시식회보다 못할 것이라고 생각한다.  이금자(80·장목면)

 

향토음식 적극 발굴해야

옥포에서 식당을 운영하고 있다. 가게 문을 연지 일년이 지났는데 처음 시작할 때 어떤 아이템으로 접근을 할지 고민했다. 거제에는 해산물이 많은데 마땅히 독특한 음식이 떠오르지 않는다. 안타까운 현실이다. 최근 사람들이 외지로 많이 떠나고 있다. 관광객들이라도 많이 오면 좋은데 그렇지 않아 힘들다. 향토음식이 개발되면 어떤 음식인지, 우리가게에도 메뉴추가를 할 수 있을지 검토해봐야겠다.  문경희(42·옥포동)

 

개발도 중요하지만 적극적인 홍보도 필요

거제하면 생각나는 것이 음식보다는 낚시나 바다가 생각났지 대표음식은 잘 모르겠다. 장목지역에 조개가 품질이 괜찮은 것 같으니까 조개를 이용한 음식이 개발되면 좋을 것 같다. 개발도 중요하지만 지속적으로 관리하고 알리는 것이 제일 중요하다. 예로 TV광고 등을 통해 장사하는 사람들에게 알리는 것보다 소비자들이 먼저 알고 찾게 만들면 음식점들이 서로 팔려고 하지 않을까?  정종윤(53·옥포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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