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7회 독서감상문 공모전 시상식...11일 거제관광호텔서 열려

제17회 독서감상문 공모전 시상식이 지난 11일 거제관광호텔에서 열렸다.
제17회 독서감상문 공모전 시상식이 지난 11일 거제관광호텔에서 열렸다.

거제문인협회와 거제신문이 공동 주최·주관한 제17회 독서감상문 공모전 시상식이 지난 11일 거제관광호텔에서 열렸다.

지역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공모한 이번 독서감상문은 100여편의 작품들이 참여했으며, 초등 저·고학년부로 나눠 최우수 2명과 우수 4명, 장려 20명 등 총 26명을 선정해 각각 상장과 상금·기념품을 전달했다.

저학년부 최우수상은 최배겸 학생(제산초 3년)의 '바보 같은 용구 삼촌'과, 고학년부 이지후 학생(제산초 5년)의 '시간부자가 된 키라'가 각각 수상했다.

또 대회 수상작들을 모아 '제17회 독서감상문 공모전 수상작품집' 책을 만들어 참가자 전원에게 나눠줬다. 이에 학생들은 수상한 다른 학생들의 생각도 함께 들여다보고 자유로운 토론도 해보는 시간도 가졌다.

이번 대회에는 100여편의 작품들이 참여해 26명의 학생들이 수상해 상장과 상금·기념품을 받았다.
이번 대회에는 100여편의 작품들이 참여해 26명의 학생들이 수상해 상장과 상금·기념품을 받았다.

고학년부 최우수상을 받은 이지후 학생(제산초 5년)은 "최우수라는 큰 상을 받게 돼 매우 기쁘고 행복하다"면서 "평소 판타지소설이나 이야기책을 많이 읽는다. 학원에 안다고 TV도 안방에 있어 시간이 많았다. 그래서 자연스레 책을 많이 읽게 됐고 '책벌레'라는 별명도 얻게 됐다. 받은 상금은 마음의 양식인 책을 사는데 사용하겠다"고 했다.

거제시문인협회 이금숙 회장은 "독서감상문 공모전 대회를 통해 문학꿈나무를 발굴하고자 했다"면서 "'가을은 독서의 계절'인 만큼 책속에서 길을 찾고 길을 묻고 길을 알아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동성 거제신문 대표이사는 "올해로 17년째 이 행사를 계속하고 있다. 어린 학생들이 혼자서 스스로 글을 쓴다는 것은 매우 힘들다. 부모님의 관심과 협조가 필요하다"면서 "독서는 책을 얼마나 가까이 하느냐가 매우 중요하다. 오늘 수상한 학생들이 자라서 시인이나 소설가가 될 수도 있다. 늘 책을 가까이해 지혜로운 사람으로 자라주길 바란다"고 축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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