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인태 경제산업국장·윤병춘 관광국장·김대봉 정무특보 신규 임용
부서 신설·부서명 변경 등

10월1일자로 대대적인 조직개편을 단행한 변광용 시장이 지난 4일 공무원 노조 회장단들과 '2018 공무원 단체교섭 상견례'를 갖고 얘기를 나누고 있다.
10월1일자로 대대적인 조직개편을 단행한 변광용 시장이 지난 4일 공무원 노조 회장단들과 '2018 공무원 단체교섭 상견례'를 갖고 얘기를 나누고 있다.

거제시가 지난 1일자로 대대적인 인사발령을 단행했다. 지난달 5일 거제시의회서 의결된 거제시 조직개편에 따른 후속 인사다.

이번 인사발령은 승진 32명, 5급 직무대리 4명, 5급 이상 전보 28명, 파견 복귀 2명, 전문임기제 임용 1명이다.

또 신규임용 70명, 조직개편에 따라 부서명칭 변경 등에 따른 '재발령' 148명, 6급이하 전보 270명, 복직 9명, 휴직 9명, 면직 2명이다. 부서 신설 및 부서명 변경으로 575명의 인사발령이 이뤄졌다. 중간규모 정도의 인사가 이뤄질 것으로 전망됐지만 실제 공무원 50% 이상이 인사가 변경되는 대대적인 인사였다.

주요 인사내용은 경제산업국장에는 김인태 국가산단추진단장이, 관광국장에는 윤병춘 해양관광국장이 맡게 됐다. 5급 상당의 정무특보에는 김대봉 전 거제시의원이 임명됐다.

이밖에 신설된 시정혁신담당관에는 김형호 정보통신과장이, 투자유치과장에는 최성환 전략사업과장이, 허가과장에는 박종명 건축과장이 맡게 됐다. 또 일자리정책과장은 유봉도 세무과장이, 관광진흥과장은 박종내 주민생활과장이 임명됐다. 관광마케팅과장은 옥치덕 관광과장 직무대리가 직무대리직을, 문화예술과장은 정창욱 공보문화담당관 직무대리가 직무대리직을 수행했다.

한편 대대적인 인사발령을 두고 공무원노동조합 홈페이지 등을 포함해 대내외적으로 시끄러운 모양새다.

변광용 거제시장이 6급 담당주사직과의 토론회에서 "전혀 엉뚱한 인사는 최대한 지양하고 직원들이 납득하기 어려운 승진 인사는 내 임기 동안은 없을 것"이라며 "최대한 보편적이고 합리적인 인사를 하자고 인사담당자한테도 강조하고 있다"고 공공연하게 밝혔다.

하지만 인사제도 기준이 불분명하다는 지적과 최근 공무원 사회에서 '갑질논란'이 일었던 A 사무관의 부서 이동에 대한 설명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공무원 노동조합 관계자는 "인사이동이 있을 때마다 모두를 만족하는 인사는 있을 수 없다는 것은 다 알고 있지만 최소한 납득이 가고, 누가 봐도 뚜렷한 인사 기준만 제대로 세워져 있다면 큰 반발은 없을 것"이라면서 "인사 담당자들이 과연 그 기준이 명확했는지 스스로 생각해볼 문제"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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