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시 희망복지지원단은 수년째 외부생활을 하던 노숙인에게 복지서비스를 제공해 주거지 마련을 도왔다.

복지지원단은 지난 2014년 겨울 계룡산등산로 입구에 설치된 A씨의 텐트를 확인하고 상담했다. 일용근로로 생계를 유지하고 있던 A씨는 가족들과도 관계가 끊어진지 수년째였으며, 오랜 노숙으로 다른 사람의 간섭도 거부하며 홀로 생활해 와 통합사례관리사의 개입도 불편해 하는 상황이었다.

거제시 희망복지지원단은 2013년경부터 거제시에 발생된 노숙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주기적으로 방문하고 설득하는 과정을 거쳐 새로운 주거지를 마련했거나 병원으로 장기적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연계했다.

또 가정 내에서만 기거하고 있는 장애인, 독거사 위험이 있는 노인, 알콜리즘으로 직장생활을 영위하지 못하는 청장년 1인 가구, 정신질환자, 노숙자 등 만성적인 위기에 처한 대상자를 비롯해 갑작스런 질병, 실직, 사업실패, 교도소 출소 등으로 인한 생계곤란가정이나 복합적인 위기상황에 처한 주민들을 직접 방문하고 상담해 지역사회 공동체 일원으로 안전하게 생활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저작권자 © 거제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