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시립장승포도서관은 문화체육관광부에서 추최하고 한국도서관협회 주관한 길 위의 인문학 사업에 공모, ‘자유기획형 : 섬, 사람 그리고 이야기’ 사업에 선정되어 1차 인물편에 이어 2차 거제영등오광대편을 지난 9월 한 달간 진행했다.

영등오광대편은 초등학생과 학부모 30명을 대상으로 3회 강연과 1회 체험으로 구성했으며, 거제민속놀이의 종류와 유래에 대해 조사해보고, 그중 거제 영등오광대를 주제로 5마당의 특징과 의미를 전수조교 박기수 선생을 직접 모셔 배워보는 유익한 시간을 가졌다.

특히 9월 29일(토)에는 거제시립도서관 ‘책 읽을 거제?’ 행사와 더불어 시민 대상으로 탈 책갈피 만들기 등 4개의 인문학 체험부스를 진행해 거제영등오광대에 대한 관심을 집중시켰으며, 영등오광대의 하이라이트인 1마당 오장신장무과 3마당 포수마당을 공연하여 관람했던 많은 시민들에게 평상시 경험하기 어려운 수준높은 공연을 선사했다.

인문학 수업에 참여했던 한 학부모는 “어쩌다 들리던 꽹과리 소리는 굉장히 시끄럽게 느껴졌는데 가까이에서 함께 참여해보니 정말 신명났다”며 “우리 전통문화에 대해 앞으로 많은 관심을 가져서 영등오광대를 비롯해 많은 민속놀이들이 전승·계승될 수 있도록 함께 동참해야겠다”고 말했다.

장승포도서관의 길 위의 인문학은 3차 도시재생편을 10월 한 달간 진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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