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더웠던 날씨가 풀리면서 가을을 즐기기 위한 발걸음이 늘어난 가운데 지난 한 주 동안 교통사고가 곳곳에서 발생했다. 차량 이동이 많은 계절인 만큼 안전운전에 보다 유의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 17일 오후 6시25분께 남부면 장사도 북동방 2.1해리 해상 가두리양식장에서 원인 미상의 화재가 발생했다. 인근 주민이 검은 연기가 피어오르는 것을 발견하고 통영해양경찰서에 신고했다. 신고를 접한 통영해경은 경비함정 및 구조대를 급파해 오후 7시57분께 완전 진화했다. 통영해경 관계자는 화재로 인한 인명피해는 없지만 양식장 컨테이너 1동이 전소됐고, 양식장 일부가 손실됐다고 전했다. 양식장 소유자 등을 대상으로 조사와 현장 감식을 통해 사고 원인을 밝힐 예정이다.

○…같은 날 오후 4시30분께는 옛 국도14호선 연초면 연사삼거리 횡단보도 앞에서 5중 자동차 추돌사고가 발생했다. 거제경찰서에 따르면 연초에서 옥포 방향의 2차선도로에서 차량 대기 중에 택배차량이 뒤에서 그대로 들이받아 4대의 차량 운전자가 모두 경상을 입었다. 경찰 관계자는 "주변 CCTV와 블랙박스 영상을 통해 정확한 사고 경위를 파악 중에 있다"며 "명절을 앞두고 아무리 바쁘더라도 교통신호를 잘 지키며 무리한 운전을 하지 말아야 한다"고 말했다.

○…지난 13일 오후 7시38분께 아주동 농협주유소 앞 도로에서는 차량이 보행자를 들이박은 사고가 발생했다. 다행히 보행자 A(57)씨는 찰과상을 입은 것으로 전해졌다.

○…같은 날 오전 1시23분께 아주동 B 아파트에서 거실에서 쓰러져 가족이 응급처치를 취했으나 목숨을 잃은 사고가 발생했다. C(46)씨는 급성심장마비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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