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옥포고 세계시민교육 열려

거제옥포고등학교(교장 이승열)는 지난달 22일 교내 동아리 '국제이해'를 대상으로 월드비전 세계시민교육을 했다.

국제구호개발 NGO단체인 월드비전에서 진행하고 있는 세계시민교육은 인류의 보편적인 가치인 세계평화와 인권·문화 다양성 등에 대해 폭넓게 이해하고 실천하는 책임있는 시민을 양성하는 교육이며, 세계화와 글로벌 시대를 향해 급변하는 현대사회에 꼭 필요한 교육이다.

이날 교육에서는 '월드비전 활동가가 되어보자'를 주제로 화장실이 없는 개발도상국 마을에 화장실 사업을 모의토론으로 진행됐다.

이에 대한 예로 실제 월드비전에서 시골마을에 화장실을 설치 해줌으로써 수인성질병을 해결했을 뿐만 아니라 토양오염도 줄일 수 있었다.

옥포고 국제이해 동아리는 화장실사업 계획으로 마을주민들과 문제의 원인을 파악하고 어떤 방법으로 상황을 해결할 수 있는지 토론하고 문제 해결법을 실천방안으로 만들기 위해 구체적인 계획을 세웠다.

또 마을 주민들에게 화장실이 필요한 이유와 위생교육을 해주는 것을 끝으로 교육을 마쳤다.

문말희 교사는 "평소 생각해보지 않았던 빈곤국의 문제들에 대해 좀 더 자세히 알 수 있어 새로웠고, 화장실사업이라는 구체적인 주제를 다루면서 강의를 듣게 돼서 더 현실적으로 느껴졌다"며 "이러한 양질의 강의를 학교 동아리 학생들과 함께 들을 수 있어서 기뻤다. 기회가 된다면 다음에도 다양한 세계시민교육을 배우고 싶다"고 말했다.

교육에 참석한 2학년 박민지 학생은 "작년에도 월드비전에서 하는 여러 교육들을 들었었다. 이번 강의는 세계시민교육으로서 나 또한더 나은 세계시민이 되고 싶다는 생각을 가질 수 있었다"며 "다른 친구들에게도 세계시민이 무엇인지 설명해주고 변화하는 세계에서 중심이 될 수 있는 사람이 돼야겠다"고 했다.

국제구호개발단체 월드비전은 화장실사업으로 빈곤국 사람들의 건강뿐만 아니라 이들의 생존·교육·경제·소득증대·인간존엄성을 위해 앞장서고 있으며, 화장실 사업 말고도 여러 개발 사업들과 세계시민학교에서의 교육을 담당하고 있다.

한편, 옥포고등학교 '국제이해' 동아리는 오는 10월에 열리는 공정무역페스티벌에 참가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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