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용보증재단을 기억해 두자
신용보증재단을 기억해 두자
  • 김지근 경남신용보증재단 거제지점장
  • 승인 2018.0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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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근 경남신용보증재단 거제지점장
김지근 경남신용보증재단 거제지점장

소상공인과 대출상담을 하다보면 치열한 경쟁에서 생존하는 자신만의 노하우를 가진 분들을 만나게 된다. 하루는 대학교 근처에서 식당을 오래한 인자한 이모님 풍모의 사장님과 상담을 진행했다.

폐업비율이 높다는 식당을, 그것도 경쟁업체가 밀집된 대학교인근에서 오래동안 안정적으로 사업할 수 있는 비결을 물었다.

사장님은 선배와 처음온 신입생 손님을, 군제대후 후배를 데려와 인사시킬 정도로 확실한 단골로 만들어 낸다며 웃으셨다.

주머니 사정이 뻔한 대학생들에게 가성비가 확실한 가게라는 인상을 심어, 기존 고객으로 새로운 수익원을 창출해내는 장기적 안목이 돋보였다.

그런가 하면 비용을 줄이기 위해 각별한 노력을 하는 분들도 있다. 이자를 지원받는 대출은 없는지, 언제 정책자금이 시행되는지, 기존 대출을 저금리 대출로 바꿀 수는 없는지를 문의하러 지속적으로 방문하시는 분도 있다.

금리차가 크지는 않지만 대출종류에 따라 상이한 경우, 심사숙고 하며 대출시기를 조율해서 한 푼의 이자비용도 절약하겠다는 것이다.

자본과 인력이 부족한 소상공인은 대외 환경변화에 대응력이 부족하고 위기에 취약할 수밖에 없다.  따라서 수익을 늘리고 비용을 줄이려면 이같이 섬세한 자신만의 경영노하우가 꼭 필요하다.

경기 침체로 대다수 서민들이 지갑을 열지 않는 상황에서 수익 늘리기가 쉽지 않다면, 지출을 효율적으로 관리하는 것도 경영에 큰 도움이 될 수 있다. 원자재·임대료·인건비 등은 특성상 줄이기가 쉽지 않지만, 금융비용은 신용보증재단을 이용하면 손쉽게 절약할 수 있다.

신용보증재단은 소상공인의 금융비용 부담을 줄이기 위해 꼭 기억해두어야 할 공공 금융기관이다. 경남도와 시·군 그리고 정부, 금융기관이 재원을 조성해서 지역 소상공인이 대출을 받을 수 있도록 신용보증서를 발급한다. 은행은 신용보증서 담보가 있으니 비교적 낮은 금리로 대출을 실행할 수 있고, 신청기업은 1%내외의 신용보증료만 추가로 부담하면 된다.

경남신용보증재단은 거제를 비롯, 경남도내 11개 영업점에서 지역 소상공인의 원활한 자금융통을 위해 다양한 종류의 대출보증을 지원하고 있다. 유흥업·부동산업 등 일부업종을 제외하고 소상공인 업종 대부분 가능하다.

2018년에도 8월 말까지 경남 전지역에서 3만7040업체에 총 7399억원을 공급했고, 그 중 거제지역에서만 3262업체에 681억원을 지원했다. 각종 정책자금은 예산 배정시기와 대외 경제환경 변화에 따라 수시로 배정된다. 대출 이자를 일부 보전받는 조건으로 가장 문의가 많은 경상남도와 거제시 소상공인 자금은 보통 매년 초에 각각 시행한다.  현재 거제지역은 고용위기 극복을 위한 소상공인 특별경영안정자금(이자 2%)을 신청할 수 있다.

또한 일자리 안정자금을 수급중인 사업체과 최저임금 준수 근로자를 고용하고 있는 기업도 보증한도를 우대하고 보증료 할인이 적용된다. 시중에는 쉽고 빠르지만 이자율이 높은 대출 홍보가 넘쳐난다. 하지만 시간이 갈수록 증가하는 이자비용과 개인신용평가에 불리한 영향까지 생각한다면, 소정의 심사를 위해 신용보증재단을 먼저 방문하는 것이 큰 부담은 아닐 듯 쉽다.  

거제지역이 빠른 시간내에 예전의 활력을 되찾고 성공한 자영업자가 대폭 늘 수 있기를 희망하며, 보다 많은 소상공인이 신용보증서 대출을 유용하게 활용하기를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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