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분별한 주택개발 안돼

아파트 신축은 그만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아주 내곡지구 도시개발사업 얘기가 들린다. 그 부지에 필요한 것은 아파트가 아니라 힐링할 수 있는 녹지공간이 필요하다. 또한 아주동은 많은 차량들로 아이들을 내놓은 부모마음은 항상 불안하다. 지역에 아파트는 이미 포화상태고 미분양된 아파트와 비워둔 집도 상당한 것으로 알고 있다. 아파트가 남아도는 상황에서 더 이상의 무분별한 주택개발은 안된다.  주영희(48·아주동)

 

시민이 왈가왈부 할 문제 아냐

지금 우리가 찬성·반대를 할 문제는 아니라고 생각한다. 허가가 난다면 짓는 거고, 아니면 안 짓는 것이다. 시민들이 왈가왈부 할 문제는 아니지만 현재 거제는 주택공급이 포화상태로 빈집들도 많은 것으로 알고 있다. 이건 거제시민이라면 누구나 아는 사실이다. 건설사에서 짓고 분양이 안되는 것은 건설사들 책임이지만, 반대로 거제에 수익성이 있다고 판단하면 마다할 이유가 없다.  백현우(49·고현동)

 

지금도 불꺼진 빈집 많아

흔히 언론에서 조선산업은 3년 뒤에야 다시 살아날 것이라고 말한다. 앞으로 살아날 것을 대비해 주택을 미리 지어둔다고 생각할 수도 있지만 청·장년층 인구가 많이 감소한 지금 빈집도 많다. 그 빈 집들이 다 채워지고도 모자랄 만큼 인구가 유입되지는 않을 것이다. 당장 밤에만 봐도 아파트에 불이 꺼진 곳이 많은데 왜 더 짓는다는 건지 모르겠다. 현재 주택신축은 쓸모없는 일이다.  염용태(76·고현동)

 

미분양 문제해결이 먼저

아파트 신축은 반대다. 현재 미분양 문제 해결부터가 우선이라 생각한다. 지금 같이 미분양·공실율이 높은 것은 아파트를 마구잡이로 지어서이다. 새로 들어서는 아파트들이 수익형이든 임대아파트든 미분양 문제에 대한 해답은 아니라고 생각한다. 미분양과 공사가 중단된 건물들도 많은데 관광이미지를 추구하는 거제가 방치된 건물들을 완공해 실수요자를 찾아주는 것이 우선이라 생각한다.  박충민(45·고현동)

 

주택신축 보다 생활환경 조성이 먼저

현재 지역 아파트 건설은 고른 분배가 이뤄지지 않아 너무 많이 남아돈다. 그런데 또 짓는 것은 맞지 않다. 주택신축이 중요한게 아니라 먹고 살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야 한다. 환경을 만들어둔 다음 아파트를 지으면 자연스레 타지 사람들이 들어오며 주택구입도 할 것이다. 임대아파트도 얘기를 하는데 정작 집이 필요한 서민들은 못 들어가고 이득을 취하려는 사람들만 많이 보여 썩 반갑지는 않다.  최덕림(71·고현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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