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태훈, 남자 RSX급 윈드서핑에서 동메달
조하림, 3000m 장애물달리기서 한국신기록

이태훈 요트선수(사진 왼쪽)와 조하림 육상선수
이태훈 요트선수(사진 왼쪽)와 조하림 육상선수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 거제출신 이태훈·조하림 선수가 출전해 뛰어난 기량을 선보이며 우수한 성적을 기록했다.

지난 8월18일부터 9월2일까지 열린  아시안게임 한국요트 대표팀으로 출전한 이태훈(32·인천시체육회) 선수는 지난달 31일 남자 RSX급 윈드서핑 대회 마지막 레이스에서 선두권 선수들과 박빙의 승부를 펼친 끝에 총점 36점으로 동메달을 차지했다.

둔덕면 출신으로 중2때 요트를 시작, 해성고등학교를 졸업 후 2008년부터 국가대표로 활동하면서 다량의 수상경력을 갖고 있는 이태훈 선수는 지난 인천아시안게임에서는 아쉽게 4위에 그쳤으나 4년의 노력끝에 값진 메달을 손에 쥐었다.

또 거제제일고등학교 육상부 출신 조하림(22·청주시청) 선수가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 출전해 여자 3000m 장애물달리기 한국 신기록을 세웠다.

조하림 선수는 지난달 27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겔로라 붕 카르노(GBK) 주경기장에서 열린 2018 아시안게임 육상 여자 3000m 장애물달리기 결선에서 10분17초31로 들어오며 14명의 출전선수 중 9위로 레이스를 마쳤다.

이번 조 선수의 기록은 지난 2010년 10월 제91회 전국체육대회에서 신사흰 선수가 세운 종전 기록 10분17초63을 0.32초 앞당긴 기록이다.

한편 2012년 창단된 거제제일고 육상부(감독 김남식) 출신인 조하림 선수는 2014년 전국체전에서 육상3000m 장애물달리기와 5000m에서 금메달을 따면서 한·중·일 주니어 육상선수권대회와 홍콩인터시티 국제육상선수권대회 등에 출전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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